“교육은 우리 총회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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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우리 총회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6.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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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총회 교육국장 유영삼 목사

코로나19가 창궐하는 가운데서도 작년과 올해 교단 사업을 최대한 성사시킨 부서 중 한곳이 바로 총회 교육국이다. 그 중심에 교육국장 유영삼 목사가 있다. 유영삼 목사는 교단 역점사업이 있을 때마다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원팀’으로 끈끈한 교육국에 대해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총회 교육국장 유영삼 목사는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교단의 교육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헌신했다.
총회 교육국장 유영삼 목사는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교단의 교육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헌신했다.

“교육국과는 인연이 깊습니다. 강도사 때부터 이끌어주신 선배 목회자들이 교육국 활동을 많이 하셔서 그 때부터 위원이 아닌데도 목사님들을 따라다니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교육국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더 나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영삼 목사는 작년에는 교육국 총무, 올해는 교육국장이었다. 코로나19라는 파도를 능숙하게 탈 수 있었던 것도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교육국에 대한 애정이 강했던 만큼 코로나 시대에 대한 아쉬움이 그에게는 진하게 남아있다. 

유 목사는 “교육국과 총회 발전을 위해 굉장히 큰 기대와 포부를 가지고 있었지만 코로나가 모든 것을 바꾸어버렸다”면서 매우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유영삼 목사가 가진 교육국 사업에 대한 노하우는 코로나19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총회 교육사업을 내려놓을 수도 없고, 방역 역시 소홀할 수 없을 때, 교육국원들과 더욱 하나되어 고민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교육사업을 준비하면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부담감을 갖고 사역했다고 그는 고백했다. 

“사실 밤에 잠이 잘 안 옵니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개인뿐 아니라 교단까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말로 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지요. 그렇다고 교육을 안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두철미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지난 3월 강도사고시 합격자 교육 당시 안성시 일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안성시청은 크게 긴장했었다. 하지만 총회 교육현장을 답사한 공무원들은 철저한 준비에 감탄하면서, 다음에는 오지 않아도 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혹시 총회에 누가 될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입이 부르트고 혓바늘이 돋았던 고생이 조금이나마 위안받는 순간이었다. 유영삼 목사는 “어려울 때마다 총회 임원들이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특별히 전임 교육국장님들이 이해하고 다독여주셨기 때문에 지금 위기에서도 교육국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최선을 다해 일해 준 모든 교육국원들이 늘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 역시 교육국은 만전을 기해 준비했다. 유영삼 목사는 “신임원 워크숍은 우리 교단만 가지고 있는 좋은 제도이다. 시대가 어렵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총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임해주었으면 한다”면서 “안전을 위해서도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영삼 목사는 끝으로 총회 교육사업에 대한 향후 중요한 과제로 다음세대 프로그램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손꼽았다. 유 목사는 “최근 총회공과가 새롭게 개발돼 보급되기 시작했고, 백석대학교와 연계해 우리 총회는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얼마든지 다음세대 사역을 치고 나갈 수 있다”면서 “이제 교사들을 훈련하고 보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총회와 교육국이 앞으로 이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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