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2세들의 회복과 치유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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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 2세들의 회복과 치유 돕는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6.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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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디어, 지난 1일 함께걷는아동발달연구소와 협약 체결
바른미디어가 지난 1일 함께걷는아동발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른미디어가 지난 1일 함께걷는아동발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어날 때부터 이단‧사이비 집단에 속해 있다가 성장 과정에서 문제를 깨닫고 탈퇴하는 '2세'들은 엄연한 종교 중독의 피해자들이다. 신학 및 이단사이비 전문 매체 ‘바른미디어’(대표:조믿음 목사)가 아동 전문 기관과 손을 잡고 이들의 회복과 치유에 나서기로 했다.

바른미디어(대표:조믿음 목사)는 지난 1일 함께걷는아동발달연구소(대표:장은지)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 청소년 및 이단 사이비와 그에 준하는 종교 단체 2세 탈퇴자, 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바른미디어 대표 조믿음 목사는 “사역을 하다 보면 상상 못할 큰 아픔을 겪는 아동, 청소년들을 만난다”며 “자연스럽게 이 아이들의 회복을 돕는 방법을 고민해왔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밝혔다.

조 목사는 또 “이단 사이비 대책은 교리 싸움만 하는 사역이 아니다. 바른미디어는 사람을 미혹하는 ‘사이비’ 보다 사이비에 미혹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며 “당장 수많은 친구들을 도울 순 없지만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께걷는아동발달연구소 장은지 대표는 “내담자를 만나는 것은 그 사람의 지나온 삶을 만나는 것이고 또 앞으로의 삶을 지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바른미디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아픔이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만나는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하다.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자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경기도 파주시 운정에 위치한 함께걷는아동발달연구소는 감각, 언어, 인지, 미술심리, 사회성 수업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돕는 기관이다. 표준화된 검사와 면담을 통해 양육방법을 가이드하고, 영역별 전문가를 연결해 발달을 위한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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