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日 영토표기, 올림픽 보이콧까지 감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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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日 영토표기, 올림픽 보이콧까지 감수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6.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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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지도 독도 표기 비판 성명

“정부가 직접 대응해야, IOC 묵묵부답 더 이상 안 된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코스 지도에 우리나라 독도를 자기 영토인 것처럼 표기한 데 대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심평종 목사)가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세기총은 일본이 독도를 지배한 기간은 1904년 러일전쟁 중 강제 편입한 이후 한일강제병합 기간까지 포함해 40여년에 불구함에도 끊임없이 독도를 자국 영토라는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이용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홍보하려는 야욕을 부리고 있다면서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정부를 향해 세기총은 더 이상 일본이 독도를 향한 야욕에 대해 묵인으로 일관해서는 안 되며, 이번 문제는 대한체육회에 일임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 명확한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면서 일본의 독도 지도 수정이 없을 경우 도쿄올림픽 보이콧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와 거부운동을 펼쳐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기총은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의 얽힌 매듭을 푸는 첫걸음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독도 영유권 표기 삭제와 더불어 외교청서 및 각종 교과서 등에 기술한 독도영유권 주장 일체를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기총은 한국의 경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어떤 정치적 선전도 허용해선 안 된다는 IOC 권고에 따라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했던 전례가 있다. 당시 일본의 항의에 의해 남북선수단 공동 입장 때 쓰일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지운 바 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해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올림픽 정신을 흔들어서는 안 되며, 독도문제에 더 이상 함구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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