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진오 사장 취임, “‘저출산’ 극복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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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진오 사장 취임, “‘저출산’ 극복 주력할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6.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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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사장 이·취임 예배…“창조세계 보전위한 기후 위기 캠페인” 제안

재단법인 CBS(이사장:손달익) 제10대 사장에 김진오 신임사장이 취임했다. ‘CBS 사장 이취임 예배’는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KT 채임버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서 김진오 신임사장은 “CBS가 말씀에 바로 서서 방송선교의 사명을 안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행할 것”이라면서 “한국교회 교인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회복과 치유, 부흥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CBS 사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KT 채임버홀에서 개최됐다.
‘CBS 사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KT 채임버홀에서 개최됐다.

특히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하는 영적 세력과의 전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념에 따라 일할 것이며, 기뻐하지 않는 일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주저하지 않고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 주력사업으로는 후보 공약이었던 ‘돌봄과 저출산 극복’과 ‘기후 위기 캠페인’을 제시했다. 김 신임사장은 “돌봄과 저출산 극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서 “초저출산국이라는 국가의 대재앙 극복을 위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을 받들어 확신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그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겠다. 안전한 창조세계 보전과 다음세대의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담는 콘텐츠에 모든 인력과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임사를 전한 한용길 전 사장은 “CBS는 개인의 기관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방송선교기관”이라며 “급변하는 방송선교 환경 속에서도 흑자경영을 할 수 있던 것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통을 이어 신임사장이 맡은 책무를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계 각계의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김진오 신임사장은 언론인으로 한평생을 살면서 기독교방송이라는 CBS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일에 앞장서 왔다”면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 땅에 전파하는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임사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혁신적인 경영으로 이어져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공정한 방송사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나타내는 방송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양심의 가치, 복음의 가치, 소망의 가치를 높이 들고 어려운 시대에 희망을 전하는 방송이 되길 기도한다. 단호한 마음으로 획기적 변화를 이끌고, 교회와 이 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바르게 이끌어갈 것”을 당부했다.

NCCK 회장 이경호 주교(성공회)는 “한국교회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귀한 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길 바란다. 앞으로의 모든 활동 위에 주님의 큰 은총, 인도하심이 있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예배는 재단이사회 부이사장 한기채 목사의 사회로 라계동 목사(재단이사회 기록이사)의 기도, 손달익 목사(재단이사장)가 ‘CBS의 사명(딤후4:1~5)’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손달익 목사는 “급변하는 방송선교환경 속에 CBS가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전파하고, 고난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방송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오 신임사장은 1988년 서울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광주CBS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날부터 4년간의 단임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CBS 재단이사회에서는 제31대 이사장으로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담임)가 선출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감독과 (재)굿프랜드 복지재단 이사장,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7월4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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