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달라질 교회, 본질 회복하는 성결교단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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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달라질 교회, 본질 회복하는 성결교단 만들 것”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5.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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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회장 지형은 목사, 28일 교계 기자간담회

한국교회의 변곡점을 맞은 시기에 총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교회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정답을 말할 수 있는 이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우리 교단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신중하게 한 걸음씩 걸어가겠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28일 성락성결교회에서 교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임 총회장에 추대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취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지형은 목사는 집단면역이 확산되고 예배를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드릴 수 있다고 해도 교회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면서 달라진 시대에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어떻게 증언하고 변증할 것인지 한 해 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우리, 다시 목회합시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지 목사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교회 공동체에 주신 사명이다. 교단 정치와 다른 일보다 목양과 목회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목회자들이 목회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크리스천으로서 말씀을 묵상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총회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신뢰도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대사회적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1년 임기 중에 주기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려 한다. 교회력에 맞춘 메시지나 한국교회와 민족의 역사, 우리 사회와 세계의 이슈에 대해 목회적 시각을 담은 목소리를 내겠다면서 교단 내부의 문제만 해결하는 것은 기독교의 역할이 아니다. 6월 중에는 교단이 할 수 있는 대사회적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목사는 또 공약에 단기 행사나 이벤트는 거의 포함하지 않았다. 교단적 차원의 행사는 가성비가 낮다고 생각한다. 대신 시스템과 플랫폼을 갖추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임기 중 지속적인 국내외 목회자 및 선교사와 온라인 소통 온라인 교회학교와 온라인 총회 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성결교회 연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지형은 목사는 한국성결교회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기로 국내 3개 성결교단이 한성연을 통해 협의했다. 나사렛 교단은 세계적으로 큰 교단인데 연합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면서 기성은 아직 교단 결의까진 하지 못한 상태다. 1년 내 보다 실질적이고 깊이있는 연합과 연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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