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청소년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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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청소년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한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5.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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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본, ‘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 개강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각종 ‘중독’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한창 건강하게 자라나야 할 청소년들이 중독의 위험에 크게 노출된 상황에서 교회가 중독예방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전문강사과정이 마련됐다.

(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이사장:홍호수 목사, 이하 청예본) 주최로 ‘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위한 교계 기자간담회’가 지난 26일 양천구 신정동 (사)청소년중독예방본부에서 개최됐다.

(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위한 교계 기자간담회’가 지난 26일 양천구 신정동 (사)청소년중독예방본부에서 개최됐다.
(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위한 교계 기자간담회’가 지난 26일 양천구 신정동 (사)청소년중독예방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사장 홍호수 목사는 “청예본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중독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가정들을 중독의 폐해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청소년들이 각종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며 치유하기 위해 설립된 기독교 시민단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재 5대 중독에 빠진 우리나라 국민은 약 1000만 명이며, 사회적 비용만 연간 109조에 이르는 상황”이라며, “그중에서도 청소년 중독문제는 우울증을 동반하고 자살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치유해야 할 사회적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중독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청예본은 지난 7월 개소식과 창립총회를 갖고 10월 임시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교회 연합단체 및 교단과 교회, 시민단체와 동행협약식을 체결했으며, 대학교수와 시민단체, 법률 전문가 등을 강사진으로 두고 ‘청소년 중독예방전문강사’ 양성과정을 모집 중에 있다.

대표 조현섭 교수(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는 “중독문제는 어떤 개인의 노력이나 단체의 프로그램이 아닌 영적으로 다가가야 할 부분”이라며, “기독교가 타 종교보다 한발 앞장서서 청소년 중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교회에서 청소년들이 줄어가고 있으며, 어느 집도 미디어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운 집이 없다”며 “이번 양성과정이 지역사회의 믿지 않는 청소년들을 교회에 유입할 수 좋은 창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청예본은 지난 10일부터 ‘청소년 중독예방전문강사’ 양성과정 모집을 시작했다. 교육대상은 담임목회자, 목회자 사모, 부교역자, 청소년사역자, 청년사역자, 교회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며, 청소년 상담 및 중독 분야와 관련된 저명한 30명의 교수진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강사 양성과정’ 신청은 청예본 홈페이지(www.yapm.kr)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받고 이메일(lake1798@hanmail.net) 또는 팩스(02-2699-8415)로 제출하면된다. 교육일정은 5월 8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26주, 156시간이다. 교육 장소는 줌(Zoom)을 통해 진행되거나 유튜브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역별 오프라인 수업을 1학기 1회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150만원이며, 청예본 협약 교회·단체·개인은 교육비가 20% 할인되며, 2인 이상 등록하는 교회는 1인당 20%의 교육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는 청소년 중독예방 전문가 자격증이 주어지며, 청예본 강사로 교회의 강의 및 캠프, 수련회에 활동할 자격을 얻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청예본(02-2699-84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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