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세상과 공존하는 교회의 이미지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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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세상과 공존하는 교회의 이미지 심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5.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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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헌혈자 1,392명으로 순항 거듭
헌혈을 통해 성도들의 유대도 깊어지고, 지역사회에 교회의 이미지를 높이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산양문교회, 국제명성교회, 검단중앙교회 성도들.
헌혈을 통해 성도들의 유대도 깊어지고, 지역사회에 교회의 이미지를 높이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아산양문교회, 국제명성교회, 검단중앙교회 성도들.

 

제1차 ‘생명나눔 헌혈운동’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총 헌혈자가 1,400명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총 1,794명이 참여하고 1,392명이 헌혈에 성공했다. 

지난 9일 한국중앙교회(담임:임석순 목사)와 검단중앙교회(담임:강신창 목사), 제주평안교회(담임:김종택 목사)에 이어 14일에는 국제명성교회(담임:김명수 목사), 17일에는 아산양문교회(담임:이승수 목사)에서 진행됐다. 

총회 헌혈행사 이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온 검단중앙교회는 안수집사회 주관으로 헌혈행사를 추진했다. 헌혈 차량 2대를 요청한 검단중앙교회는 총 104명이 헌혈을 신청해 68명이 성공했다. 검단중앙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비중을 두고 매년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번 헌혈운동에도 “사랑의 헌혈”, “헌혈은 사랑입니다”라는 어깨띠와 피켓을 들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유도했다. 헌혈에 참여한 성도와 시민들에게는 제과 상품권과 영화 티켓을 나눠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신창 목사는 “예배 출석이 20%로 제한된 상태여서 예년만큼 헌혈에 동참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지역교회 연합으로 펼쳐지는 헌혈행사에도 성도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헌혈을 진행한 인천 부평시 국제명성교회는 헌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 성도들과 기도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수 목사는 “헌혈 가능한 기준을 파악하고 사전에 신청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눈썹문신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발걸음을 돌린 일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은혜 가운데 재미있게 참여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목사는 “총회의 헌혈나눔 소식을 듣고 환우들을 위해 또 혈액 부족 사태가 해결되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무엇보다 이번 헌혈행사를 계기로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며, 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세상과 공존하는 교회로서 이웃들에게 선한 사역을 보여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17일에는 아산 양문교회에서 헌혈운동이 진행됐다. 양문교회 성도들 43명이 사전 신청한 가운데 총 26명이 헌혈에 성공했다. 이승수 목사는 “평일에 직장과 학교에 가는 성도들에게 짬을 내서 헌혈을 독려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안타까운 것은 어렵게 시간을 낸 성도들이 부적합으로 돌아간 것이다. 앞으로는 헌혈을 위해 6개월 전부터 건강을 관리하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문교회는 헌혈행사를 앞두고 헌혈캠페인 전도지를 제작해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 목사는 헌혈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교회의 이웃 섬김을 알릴 수 있었고, 교회에 대한 이웃의 호응과 이미지도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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