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국, ‘십자가 정신’으로 화해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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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국, ‘십자가 정신’으로 화해조정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5.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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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갈등 당사자들 소환…사과 이끌어 내
재판국이 지난 13일 방배동 총회회관에서 화재조정의 자리를 마련했다.
재판국이 지난 13일 방배동 총회회관에서 화재조정의 자리를 마련했다.

재판국(국장:박대순 목사)이 지난 13일 방배동 총회회관에서 교회 합병 후 후임자와 원로목사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B 목사 사건’에 대한 1차 화해조정에 나섰다. 이날 화해조정에는 재판국 임원과 주심 박필준 목사가 조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재판국은 오전에 고소인 측 대표를 만나 화해조정안을 제시한 뒤 오후에는 B목사를 만나 고소인 측의 주장을 전했다. 그러나 B목사가 고소인측이 제시한 조건을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다만 재판국장 박대순 목사가 B목사의 사죄 및 고소인들과 원로목사에게 사죄하고 십자가 정신으로 화해하라는 권유를 받아들이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에 고소인 측은 사죄에는 감사했지만 그밖에 제시한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해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교인들과 논의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오는 27일 이전까지 서로 만나 합의점을 찾는다면 27일 총회회관에서 2차 화해조정을 하기로 했다. 화해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27일 오후에 상소심 1차 재판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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