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아시아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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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받는 아시아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5.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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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주일 예배, 지난 16일 한신교회에서 진행
2021 아시아주일 예배가 지난 16일 한신교회에서 진행됐다.
2021 아시아주일 예배가 지난 16일 한신교회에서 진행됐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가 제정한 아시아주일 예배가 지난 16일 한신교회에서 드려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강용규 목사)가 주관한 올해 예배에서는 미얀마와 필리핀 상황에 대한 증언의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탕 시안 킵 목사(미얀마 침례교회)와 필리핀의 메리 정 총무 (평택 필리핀 노동자센터 Peace and Unity 총무)가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과 필리핀의 인권상황에 대해 증언했다. 이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700여명이 학살당했고 그 중 50명 이상이 어린이로 알려졌다. 탕 시안 킵 목사는 “5000여명이 체포 구금됐고, 5만여 명이 태국과 인도 등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필리핀의 메리 정 총무는 지난해 7월 정부가 반테러법을 발효한 이후 인권운동가들을 테러범으로 몰아 표적 살해하고 있다며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이홍정 총무는 코로나 19를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으로 우리의 믿음과 소망을 새롭게 하며, 군부독재와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와 필리핀 주민 등 아시아 백성들과 연대하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한주희 사제(국제위 서기)의 인도로 배현주 목사(국제위 부위원장)의 공동기도, 최철호 사관의 성서 봉독, 한신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의 특별찬송이 진행됐다. 이경호 의장주교(교회협 회장)치유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기독교협의회는 1974년 이후부터 매년 성령강림절 직전 주일을 아시아주일로 제정하고 아시아 회원교회들에게 함께 마음을 모아 예배할 것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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