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좌초 위기, 교회가 대안 찾고 반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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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좌초 위기, 교회가 대안 찾고 반응해야 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5.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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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지난 14일 제17-2차 정기포럼 개최

“유일한 초저출산 국가, 민간차원 교회 협력 필요”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4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대책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14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대책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오정호 목사)은 지난 14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원인과 대안,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오정호 목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계속되면 대한민국이 좌초될 수 있기 때문에, 교회는 대안을 찾고 반응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유럽 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 새롭게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교회가 본질을 회복해 알곡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럼은 총괄본부장 이상대 목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서울신학대학교 백선희 교수와 쉐마교육연구원장 현용수 박사가 발제했다.

백선희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초저출산 국가에 해당한다. 초저출산을 경험한 11개 국가 중 한국만 유일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유일하다문제가 지속된다면 결국 노동력이 부족해 경제성장률은 하락하게 되고 재정수지는 악화되고 학령인구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나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2004년부터 저출산 문제를 최대 국정현안 중 하나로 선정해 대응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큰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 백 교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백 교수는 서울시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정책을 펼칠 때 교회들이 참여하면서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 비영리 부분에서 교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또 과거 정부 정책과 사회인식, 문화가 급변해 결혼과 출산하지 않는 이유가 달라지고 복잡해졌다. 결혼과 출산을 하고 싶어도 고용 불안, 주거 문제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정부의 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저출산 정책대책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현용수 박사는 이스라엘이 저출산을 극복한 사례를 설명하며 쉐마교육이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 박사는 저출산 문제는 정부에서 재정만 투자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가정과 자녀에 대해 갖고 있는 잘못된 가치관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낙태법 폐지,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뜻을 막는 법안이 막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저출산 대책을 쉐마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박사는 정부는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저출산 해결을 위한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 뚜렷한 열매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쉐마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교회와 목회자들은 가정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노인대학을 만들고 자살과 이혼 등을 막는 데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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