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마약에 찌든 이곳, 치유의 역사 있기를
상태바
가난과 마약에 찌든 이곳, 치유의 역사 있기를
  • 이승권 선교사
  • 승인 2021.05.11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구촌에서 날아온 편지, 선교지는 지금 (11) 필리핀 이승권·박인아 선교사

샬롬! 필리핀 카비테주 바콜시 그린발리 빈민지역(마약지대)에서 예수사랑교회(Jesus Love Church)를 설립해서 빈민지역에 사는 현지인들을 섬기며 목회 사역하는 이승권 선교사입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예수사랑교회를 개척해 10년간 담임목회를 하면서 청년들과 성도님들과 함께 매년 단기선교를 필리핀 빈민지역과 정글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4년 동안 단기선교를 다니면서 필리핀 선교지로의 강력한 부르심이 있어서 목회사역을 정리하고 20143월에 경기남노회(오이도교회) 파송을 받아서 필리핀 선교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인 선교사님의 사역지인 빈민지역에 세워진 교회에서 협력 사역을 하다가 20152월 첫 주에 저희 가정(아내 선교사와 세 명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바콜시 퀸즈로우 빈민지역에 패교 한 칸을 임대해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빈민지역(마약지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먼저 필리핀으로 들어가서 공부를 해서 영어와 따갈로그어로 한국인이 전혀 살지 않는 로컬지역에서 생명 되신 예수님을 증거 했습니다.

빈민 지역 안에 두 평 남짓한 판잣집에서 월세를 내가며 8~10명 정도의 가족들이 힘들게 살고 있고 청년들과 남자 어른들은 일이 없어 마약을 하면서 사는 곳에 저희 가정을 파송해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게 하셨습니다.

제가 사역하는 지역은 필리핀 선교 40년 동안 단 한명의 선교사님들이 들어오지 않는 아주 척박하고 아무 소망이 없는 빈민지역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비가 없어서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죽을 수밖에 없는 이곳에 생명의 빛 되시고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소개하며 빈민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이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부족한 저희 가정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교회는 철저히 말씀과 예배 중심으로 다음 세대 사역을 하면서 전도와 피딩, 심방 사역과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는 8개의 그룹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하며 청소년들은 성경읽기와 공부를 통해 다음세대의 영적 리더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아내 박인아 선교사가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아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다니며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도 희귀성 난치병인 크론병을 진단받고 한국에 혼자 머물며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신학 공부 중에 있는 큰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선교지 비자 문제와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백석총회세계선교회 후원계좌 : 국민은행 782701-04-01764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