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문화 마르크시즘의 오랜 전략과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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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문화 마르크시즘의 오랜 전략과 기획”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4.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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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술원, 제87회 월례포럼에서 김영한 박사 주장

차별금지법의 입법 추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성애 인권운동을 비롯한 성 해방 운동이 문화 마르크시즘의 오랜 전략과 기획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은 지난 26일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87회 월례포럼 기도회 및 발표회를 ‘문화 마르크시즘’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기독교학술원은 지난 26일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87회 월례포럼 기도회 및 발표회를 ‘문화 마르크시즘’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기독교학술원은 지난 26일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87회 월례포럼 기도회 및 발표회를 ‘문화 마르크시즘’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이날 ‘문화 마르크시즘은 성해방 탈 쓴 오늘날 전체주의 사상’이라는 주제로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대표, 숭실대 명예교수)는 “오늘날 동성애 보호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이 문화 마르크시즘의 오랜 전략과 기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문화 마르크시즘(cultural marxism)이 우리 사회 각 영역에 들어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문화 마르크시즘은 네오-마르크시즘이 해체적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적 사상에 편입해 동성애 운동, 퇴폐적 다문화주의, 전통적 가정 파괴, 반기독교적 사상주입 등의 다양한 사회정치 문화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 마르크시즘은 오늘날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이 당면한 문제이자 오늘날 지구촌 사회의 보편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네오-마르크시즘의 초기 담론을 주도한 이탈리아 공산당 지도자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는 프롤레타리아의 사회주의 혁명이 아니라, 제도권의 문화 침투를 통한 ‘긴 행진의 사회주의 혁명’을 제안했다.

김 박사는 “네오-마르크시즘은 혁명을 방해하는 기독교, 국가, 가정의 장벽을 서서히 허무는 것에서 시작해 사회 각계각층에 진지(陣地)를 구축하여 제도권 문화 장악을 통한 것이기 때문에 문화 마르크시즘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람시는 중장기적인 문화 마르크시즘을 제도권 안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주의 혁명을 달성하고자 했다. 그렇기에 단기간의 투쟁이 아니라 ‘제도권으로의 긴 행진’으로서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마르크스 사상을 제도권에 침투함으로 사회를 전복해서 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하기 위한 조건을 만든다는 중장기적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에 김 박사는 “성 혁명의 분야에서 낙태, 성해방, 동성애 인권 포장이 성공하고 있다”며, “정통 마르크시즘이 경제 분야에서 혁명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네오-마르크시즘은 성 분야에서의 혁명이 성공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문화 마르크시즘은 유대교와 기독교유산에 대한 문화전쟁을 선포하면서 기독교 전통을 무너뜨리는 문화혁명을 통해서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실례가 차별금지법 제정, 건강한 가정기본법 개정안, 동반자 생활보호법 제정”이라며 “이 법들은 동성애와 동성혼이 정상 윤리적 행위이며 이에 대한 비판 행위를 동성애자 인권 침해로 간주하고 처벌함으로써 비판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젠더 이데올로기와 퀴어신학의 사상적 뿌리가 ‘문화 마르크시즘’이라는 것. 문화 마르크시즘은 자본주의가 붕괴돼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원인을 유대교와 기독교의 문화전통이라고 분석한다. 그렇기에 문화 마르크시즘은 유대교와 기독교유산에 대한 문화전쟁(Kulturkampf)을 선포하면서 기독교 전통을 무너뜨리는 문화혁명을 통해서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하고자 한다.

김 박사는 “문화 마르크시즘은 성해방 탈을 쓴 네오-마르크시즘의 오늘날 전체주의 사상으로 볼 수 있다”면서 현재 국내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문화 마르크시즘(Kulturmarxismus)의 오랜 전략과 기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동성애 반대 의견만으로‘혐오’와 ‘차별’이라는 프레임이 덧입혀지고 있다”면서 “오늘을 사는 교회와 기독 지성인들은 이에 맞선 거룩한 문화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문화 마르크시즘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비판적 토론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일권 교수(전 숭실대 초빙교수)는 “문화 마르크시즘은 기본적인 테제 중 하나는 기독교 문화를 해체해야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난다는 것”이라며 “문화 마르크시즘은 자본주의가 붕괴되어돼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원인을 기독교 문화라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이어 “문화 마르크시즘은 기독교 문화에 대한 문화전쟁을 선포하면서 문화혁명을 통해서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하고자 한다”며 “기독교 문화에 대한 문화혁명은 무엇보다 사회주의적 성혁명 운동을 통해서 이뤄진다”고 진단했다.

앞서 열린 경건회는 이영업 목사(반도중앙교회 원로)의 인도로 김중석 목사(사랑교회 원로)가 설교하고 이윤희 목사(합동측 원로)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오태용 목사(풍성한교회 원로)가 ‘한국사회를 위하여’, 권영태 목사(수사과정 1기)가 ‘남북통일과 코로나19 퇴치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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