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별공연, 장애인 가족의 감동 실화 담아내
7살 지능의 장애인 부부에게 찾아온 눈부신 ‘기적’
하나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 따뜻한 봄날, 우리 곁에 찾아온다. 전 세계 11만 여 관객을 사로잡은 감동실화 뮤지컬 ‘루카스’(제작·기획:광야아트미니스트리)가 2년 만에 새롭게 정기공연의 막을 올렸다.
뮤지컬은 장애인 부부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아이 ‘루카스’를 소재로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공감을 이끌며, 방청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자연과 봄을 모티브로 새롭게 꾸며낸 무대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인 가족의 ‘감동실화’ 담아내
뮤지컬 ‘루카스’는 캐나다 토론토의 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L’ARCHE DAYBREAK)에 살고있는 한 발달 장애인 부부의 실제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껏해야 7살밖에 되지 않는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진 장애인 부부는 이미 유산을 경험했지만, 세 번째 임신한 아기마저 두개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뇌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선천적 기형 ‘뇌류’를 진단받고 만다.
의사는 어차피 아기가 자가호흡을 못해 태어나자마자 죽을 것이라고 낙태를 권유하지만 부부는 아기에게 ‘루카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기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린다. 아기와의 만남을 환희와 기쁨, 기대 속에 기다리는 아빠의 마음을 통해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부부를 비롯해 공동체 식구들 모두 기쁨 속에 아기 루카스가 태어났지만, 15분밖에 살지 못할 거라던 의사의 예측과 달리 기적처럼 17일 동안 생을 이어간다. 17일간 하루하루 아낌없는 사랑을 해주었던 7살 지능의 아빠는 장례식장에서 루카스를 향해 고백한다. “내 아들 루카스 나를 아빠가 되게 해줘서 고마워.”
뮤지컬은 장애인 공동체 ‘데이브레이크’에서 함께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장애인들과 이들 공동체에 봉사자로 강제 입성하게 된 한 남자 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쾌하면서도 감동 넘치는 스토리로 그려낸다.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진 장애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가족에 대한 순수한 고민과 나눔은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가치를 일깨운다.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뮤지컬’
극본은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했던 김수경 작가가 맡았으며, ‘추노’·‘공부의 신’·‘도망자 플랜비’ 등 다수 드라마 OST로 유명한 작곡가 김종천이 완성도 높은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
장선아 연출가는 “정말 실의와 좌절에 빠져있는 이들과 ‘내가 이대로 가도 되나?’라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네가 바로 루카스야’, ‘하나님이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라는 회복의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에게 사랑을 전할 최고의 선물이 될 뮤지컬 ‘루카스’는 오는 6월 26일까지 광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광야아트센터는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법정공휴일인 5월 19일, 하루 2회의 특별공연을 계획하며 가족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에 나섰다. 공연 당일에는 특별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광야아트센터는 ‘요한계시록’,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등 완성도 높은 뮤지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극본은 김수경, 연출은 장선아, 작곡은 김종천, 음악감독은 김정은이 맡았다. 뮤지컬 ‘루카스’ 공연 기간은 4월 5일부터 6월 26일까지며, 평일(월)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을 비롯한 공휴일에는 오후 1시, 5시에 광야아트센터(압구정로데오역 킹콩빌딩3층)에서 막을 올린다.(매주 수요일과 주일은 공연 없음)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이며, 러닝타임은 110분.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광야아트센터(02-741-9182)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