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으로 진중세례 인원 70%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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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으로 진중세례 인원 70% 감소해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4.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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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지난 20일 제50차 정기총회 개최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에 3천여명의 훈련병들이 진중세례식에 참여해 세례서약을 하고 있다.
논산훈련소 연무대교회에 3천여명의 훈련병들이 진중세례식에 참여해 세례서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군에서 세례를 받은 진중수세신자가 약 7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가 지난 20일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100명의 대의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올해 총회에서는 2020년 한국교회 군선교 사역을 결산하고 2021년 사업 및 예산안을 인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2019112,625명으로 집계된 진중수세신자는 2020년엔 대폭 감소한 29,08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규모가 큰 육군훈련소의 경우 2~5월과 11~12월 사이에 15회의 세례식만 진행됐으며 12,753명이 세례를 받았다. 육군훈련소 세례식 집례가 어려워지면서 예배나 세례식을 경험해보지 못한 장병들의 수가 많아졌다. 이에 군선교연합회는 야전부대에서의 전도와 세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종료된 비전 2020 실천운동을 이을 포스트 2020 실천운동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국군종목사단이 2018년부터 연구를 시작했으며 각 군별 군목단 주관 세미나, 연구 TF팀 운영 등 비전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지속돼왔다.

군선교연합회는 올해는 비전 2030 사역 체계를 정립하고 군종교구로서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 하에서의 효과적인 군 선교 사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예배는 부이사장 오정호 목사의 사회로 권오성 장로가 기도하고 김순희 장로(법인이사)가 성경을 봉독했으며 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후 제주지회 지회장 강연홍 목사가 봉헌기도를 드리고 전국지회 사역자가 함께 봉헌찬양을 불렀다.

이후 회의는 김삼환 목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사업 결과보고, 감사 이종순 장로의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배동훈 군종목사가 인사를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청년들은 지금의 세대와 전혀 다른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간극을 줄이지 않으면 청년들의 수는 매년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며 청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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