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온라인 추모기도회 개최
대한성공회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온라인에서 추모기도회를 개최했다.
대한성공회 생명평화도보순례단과 나눔의집협의회는 지난 16일 화상회의 어플 줌을 통해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세월호참사 유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유경근 씨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있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성공회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기도회 설교자로 나선 유낙준 모세 주교(대한성공회 대전교구장)는 “촛불혁명으로 출현한 문재인 정부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오늘, 종교인으로서 부끄럽다는 말조차 사치스럽다”며 “별이 된 304명을 추모하는 기도는 진실규명을 위한 재조사에 다시 힘을 모으는 실천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성공회는 이날 모인 헌금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위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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