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태, 국제사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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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태, 국제사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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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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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에 귀향하는 비무장 시민들을 향한 미얀마 군경의 잔혹한 진압으로 유혈사태가 끊이질 않고 있다. 미얀마군의 무차별 초역으로 지난 2월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수백 명이 숨졌다. 희생자들 가운데 어린이도 수십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태국과의 국경지대에서는 소수민족 무장 반군과 군부 간에 전투가 벌어지는 등 이번 사태는 내전으로 확산될 조짐도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 

국내 주요 교단과 기독교 단체들은 미얀마 평화를 위한 기도운동을 전개하면서 민족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미얀마 평화를 위한 금식기도회를 열거나 미얀마인들을 초청해 ‘미얀마 민주항쟁 증인’ 시간을 갖고, 미얀마 평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교단도 있다. 또 “미얀마 군부가 감금한 인사와 언론인, 시위 참가자들을 석방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정권을 조속히 이양하라”고 촉구하는 교단도 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 행동’이란 연합단체도 출범했다. 이 단체는 주한 미얀마 대사고나 앞에서 인권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미얀마 군부가 자국민을 향해 겨눈 총구를 거두게 해주시길” 기도했다. 

폭력과 살상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 같은 범죄행위는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서 막아야 한다. 세계교회도 차별과 폭력, 인권탄압을 자행하는 모든 정권들을 향해 ‘반대’(NO)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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