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미얀마 크리스천들에게 위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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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미얀마 크리스천들에게 위로 전해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4.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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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교회, 16개 디아스포라 교회 초청…2천만원 후원금 전달
새로남교회가 지난 1일 태화복지재단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의 봄이 오길'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회는 한교총을 통해 16개 미얀마 디아스포라 교회에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새로남교회가 지난 1일 태화복지재단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의 봄이 오길'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회는 한교총을 통해 16개 미얀마 디아스포라 교회에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역의 한 교회가 국내에 거주하는 미얀마인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남교회(담임:오정호 목사)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태화복지재단에서 미얀마의 봄이 오길이라는 이름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의 재건 부평 미얀마 크리스천 펠로쉽을 시무하는 설리칭 목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이 자리에 있는 미얀마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통해 미얀마가 민주화되고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교회가 그 일에 중추적으로 쓰이면 좋겠다고난의 십자가 뒤에 부활의 영광이 임한 것처럼 여러분의 눈물겨운 민주화 투쟁이, 하나님을 향한 눈물의 기도가 부활의 은총 가운데 반드시 열매 맺게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 목사는 또 현지에 두고 온 형제들 때문에 밤잠도 못자고 눈물로 밤을 보내고 있을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 눈물을 받아주시고 크게 응답하시기를 소망한다인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어떤 정치나 사상도 탈취해 갈 수 없다. 6.25 전쟁 당시 UN과 국제사회가 자유민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왔던 것처럼 미얀마교회와 민족에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미얀마 목회자들이 고국의 상황을 전했다. 설리칭 목사는 미얀마 군부가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 공무원과 시민들을 쇠파이프로 구타하고 있다심지어 가정에 침임해 아버지 품에 안겨 있던 아이를 총으로 쏴 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도 미얀마 크리스천 펠로쉽의 묘민라 목사는 미얀마의 국민들이 부당하게 고통당하고 죽임까지 당하고 있다그러나 지금의 미얀마는 출산을 앞둔 어머니와 같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최선의 것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는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미얀마를 위한 합심기도를 이어갔으며, 새로남교회는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을 통해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교총은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을 초청하며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철 목사는 미디어를 통해 미얀마에 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과거에는 승려들이 민주화 운동을 앞장섰다면 이제는 기독인들이 전면에서 투쟁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유를 주실 것을 믿는다. 때가 되면 그 땅에 복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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