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성탄절을 맞아 크리스천 농구대회를 개최해 온 JBJ바스켓볼클럽(대표:이항범)이 2020년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대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JBJ바스켓볼클럽은 아쉬움을 달래며 지난 1일 '3월의 크리스마스 농구대회'를 뒤늦게 열었다.
지난 1일 서울YMCA 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JBJ 크리스천 농구대회에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예비중학생팀 3팀과 성인팀 3팀이 각각 풀리그를 진행했다.
대회 시작에 앞서 CCM가수 박요한 목사가 영상으로 기도를 했고, 소울브로즈 미디어가 제작한 개회식 영상을 상영했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KBL 홍기환 심판부장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밖에 각종 기업과 단체에서 참가 선수들을 위한 물품과 상품 후원으로 마음을 모았다.
JBJ바스켓볼클럽 이항범 대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행사”라고 소개하며 “농구를 통해 만난 꿈나무 유소년 선수들과 성인 선수들이 함께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항범 대표는 “최근 개인적으로 투병중인 모친과 스킨십을 통해 소통을 넘어 회복을 경험했다”며 “이같은 경험을 코트 위에서 유소년 선수 및 성인 선수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함께 몸을 부딪치며 소통할 기회를 잃었다”면서 “특히 코로나가 없었다면 한창 농구를 하며 즐거움을 만끽했을 예비중학생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항범 대표는 농구를 통해 다음세대의 건강한 문화 창출과 신앙정립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