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이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지지하면서 국제사회 및 종교계와 힘을 모아 미얀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을 천명했다.

한교총은 18일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오길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국교회는 숱한 탄압을 이겨내며 민주주의를 이룩한 경험으로 현재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 상황에 대해 심히 마음 아파하며 깊은 연민으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교총은 또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평화와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고난 중에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사상자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미얀마 군부의 국민에 대한 무력 행위를 반대하며, 국민적 합의에 의한 민주정부를 통해 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미얀마에 거주하고 있는 약 4,000명의 대한민국과 국내거주 약 32,000명의 미얀마 국민의 안전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지지함 △인권유린과 민간인에 대한 총기사용 등의 무력 진압을 강력히 규탄함 △국제사회 및 종교계와 힘을 모아 미얀마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할 것 등을 천명했다.

손동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