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부활절 맞아 ‘생명나눔 헌혈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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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부활절 맞아 ‘생명나눔 헌혈운동’ 전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3.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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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헌혈운동 위한 ‘63개 교회’ 선정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150만 성도 7000교회 ‘헌혈운동’을 목표로 조직적인 헌혈운동을 선포했다. 헌혈운동의 총회 차원 결의는 지난 9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확정됐으며, 부활절 직전부터 오는 9월 총회까지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백석총회는 지난달 23일 ‘백석생명나눔헌혈 태스크포스(TF)’(본부장:이승수 목사)를 구성했으며, 체계적인 헌혈운동을 위해 전국을 25개 권역으로 나누어 63개의 거점교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와 협의해 이들 63개 교회의 구체적 헌혈 일정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석생명나눔헌혈 TF는 63개 거점 교회를 중심으로 총회 산하 교회에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헌혈운동에 대한 협조를 구하며, 홍보영상을 제작해 각 교회에 전송한다는 방침이다.

백석생명나눔헌혈TF 진행위원장 유영삼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앞에 한 사람이라도 한 교회라도 더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헌혈운동을 시작한다”면서 “헌혈운동이 구호로 끝나지 않고 나누는 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헌혈도 중요하지만 2차적 나눔운동으로 교인들에게 헌혈증서도 기증하길 독려하고 있다. 생명을 보전하고 살리는 나눔으로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석생명나눔헌혈 TF 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63개의 거점 교회를 지정하고 혈액원과 함께 헌혈 일정을 조율했다”며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헌혈운동이 전개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상황에서 헌혈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헌혈운동은 3월 29일 총회본부와 백석예술대, 백석대학원를 시작으로 전국 권역의 63개 교회가 헌혈을 실시하며, 아름다운 생명나눔 행렬은 오는 7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서울지역은 영안교회(양병희 목사)가 5월 2일, 인천지역은 광음교회(김동기 목사)가 4월 12일, 경기지역은 과천소망교회(장현승 목사)가 5월 23일, 충남지역은 온양신광교회(이요한 목사)가 4월 7일, 대전·세종지역은 한밭제일교회(김종진 목사)가 4월 19일, 충북지역은 청주영안교회(김만열 목사)가 5월 중, 경남·부산지역은 부산영락교회(윤성진 목사)가 4월 25일, 강원지역 문막평화교회(김재호 목사)가 4월 28일, 전라·제주지역 이레교회(임규택 목사)가 5월 2일 헌혈에 동참한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7대 실천운동 중 하나가 나눔운동이다. 헌혈운동은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는 일로 백석인들이 솔선수범함으로서 귀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장 목사는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는 이 때 기독교인들이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실천할 때 교회를 향한 사회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생명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전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헌혈운동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혈액관리본부와 협의해 버스 당 2명에서 4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헌혈을 진행할 예정이며, 하루 30~40명으로 헌혈 가능 인원을 제한했다. 백석생명나눔헌혈TF는 거점 교회를 대상으로 이번 주 주일부터 신청을 받아 명단을 확보하고 헌혈운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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