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이하 진평연)이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발언이 동성애를 옹호, 조장할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진평연은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언급하며 “박 후보는 2월 14일에 차별금지 사유로 포함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많은 사유들까지도 모두 차별금지 사유로 포함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공개적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성적 지향을 차별 금지사유로 포함할 때 동성간 성행위에 대한 공개적 비판, 반대를 괴롭힘으로 보아 법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으며, 동성애 옹호 교육이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행해지게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 법을 시대의 흐름이라며 찬성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진평연은 이어 후보 단일화로 지금은 사퇴한 금태섭 후보와 관련해 “퀴어퍼레이드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언급한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혐오 발언’이라고 공격했다”며 “거부할 권리를 언급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혐오발언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비판 또는 반대하는 의견 자체를 혐오로 보는 독선적 사고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진평연은 끝으로 “1,000만 서울시민의 대변자로 나서는 후보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에 대해 알지 못하고 이러한 발언을 하였다면 즉각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하라”면서 “만약 이러한 위험성에 대해 알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면 이는 대다수 국민들의 성도덕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스스로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음을 깨닫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