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입법의회 분과위원회 정상가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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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입법의회 분과위원회 정상가동할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3.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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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 임기 후 첫 기자회견 열어

“소통함으로 더 나은 대안을 만들고,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소통과 안정, 변화의 융합으로 감리교회 미래를 함께 세우는 일에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9일 광화문 감리교 본부 회의실에서 올해 첫 기자회견을 갖고 감리회 미래를 위한 올해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9일 광화문 감리교 본부 회의실에서 올해 첫 기자회견을 갖고 감리회 미래를 위한 올해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9일 광화문 감리교 본부 회의실에서 올해 첫 기자회견을 갖고 감리회 미래를 위한 올해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 10월 말 임기를 시작해 취임 4개월을 맞이했다. 그는 “소통과 안정, 변화를 모토로 감리교회의 미래를 세우기 위해 감리회의 여러 상황과 문제를 조욜했다”며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할 정책의 방향을 전했다.

특히 그는 “입법사안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기 위해 입법의회 분과위원회를 정상가동하겠다”며 “11개 분과위원회를 정상가동함으로써 선거제도, 재판제도, 의회제도 등 감리회의 현안에 대한 입법과정을 실질적이고 보다 빠르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헌법연구, 교역자수급과 과정법연구, 재판법연구, 은급제도연구, 장정유권해석 등 11개 분과위원회를 순차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는 “장정의 미비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보완할 것”이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도 분과별로 수행해 종합하고, 공청회를 통해 점검 및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구체적이고 투명한 입법과정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에 발맞춰 ‘은급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리회는 지난 2020년 전체 2,148명에게 약 160억 원의 은급금을 지급했다. 2020년 12월 31일 기준 은급기금 보유액은 약 631억원이다.

이 감독회장은 “2037년에는 누적은퇴자가 5900명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50년 이상을 염두에 둔 구조조정을 전제로 국민연금과 연계하고 5년마다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 방안을 연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감신대·목원대·협성대 등 3개 신학교 통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 감독회장은 “인구의 급격한 변화로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신입생 숫자가 입학 정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신학교 통합은 추진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현재의 장정은 2023년 2월까지 통합운영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다음세대를 위한 ‘역사회복사업’으로 △최초 목사안수자와 민족-구국운동 △일제강점기 계몽운동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기여한 목사 120인 발굴 및 역사책 발간 △정부와 지자체, 미국연합감리교회가 함께하는 ‘스크랜턴 프로젝트’ △근대 유산 발굴 및 문화유산 등재 △독립유공자 발굴 및 서훈 추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피력했다.

이밖에 코로나19바이러스로 현장목회의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목회자 최저생계비 제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목회자와 교회의 재정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사업분야에서 섬김 정신의 구현, 세계선교역량 강화, 본부 조직의 효율성 강화, 헌혈 캠페인 추진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감독회장은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고 토론하며 더 나은 감리회의 미래를 위한 정책의 방향을 잡아 갈 것”이라며, “소통, 안정, 변화의 융합으로 감리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걸음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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