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중들을 보호하고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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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중들을 보호하고 축복하소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3.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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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학생총연맹 등 4개 단체 긴급 목요기도회 개최
미얀마 민중들을 위한 긴급 기도회가 지난 4일 한국기독교회관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미얀마 민중들을 위한 긴급 기도회가 지난 4일 한국기독교회관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여정에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여. 투쟁하는 청년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축복하여 주옵소서.”

군부의 폭력에 맞서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민중들을 위한 긴급 기도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한국기독학생총연맹과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한국기독교협의회 인권센터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가 후원한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긴급 목요기도회가 지난 4일 한국기독교회관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교회협 국지위원회 김기리 사제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평화의 임금으로 오신 예수님을 노래했다. 이어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박찬영 간사와 세계기독학생총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 파니 코디네이터가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중보기도에 나섰다.

박찬양 간사는 이 세상 가장 아픈 곳, 가장 고통 받는 곳에 계신 하나님께서 지금 미얀마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는다미얀마 민중들이 걷고 있는 민주화 항쟁의 길이 결코 헛되지 않게 하셔서, 불의에 저항하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파니 코디네이터는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가는 것을 보면 너무 힘이 든다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해,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우리로 하여금 연대하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이날 기도회 참석자들은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뜻을 함께하는 전 세계 모든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미얀마 군부를 향해 쿠데타를 종료하고 민간정부로 즉각 정권을 이양할 것시민들에 대한 무력 진압을 중단할 것 구금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국회 결의안에 따라,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한국 기업 투자 문제를 포함하여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 후속 조치를 당장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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