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살아야 민족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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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살아야 민족이 삽니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2.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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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금요기도회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 설교
총회가 마련한 특별금요기도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9일 이규환 목사가 설교자로 나섰다.
총회가 마련한 특별금요기도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9일 이규환 목사가 설교자로 나섰다.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총회가 마련한 특별금요기도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부천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교회를 향한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시편 122장 1~6절을 본문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 사랑 때문에 사는 사람도 있다”며 “그런데 사랑하는 대상이 참 많다. 혹자는 돈, 혹자는 물질, 혹자는 권력, 혹자는 지식을 사랑한다. 우리는 사랑 때문에 일하기도 하고, 사랑 때문에 존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우리가 정말 사랑해야 할 것은 교회”라며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은혜와 능력, 생명을 주신다”고 전했다. 

그는 본문 말씀을 인용하면서 “성전에 올라가는 우리의 마음이 기뻐야 한다.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 마음이 기쁜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가 있기 때문이다. 성전에 올라가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나의 봉사와 헌신, 충성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기쁘고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에 오는 것이 어려웠던 지난 1년을 언급했다. 

“많은 분들이 교회에 올라오는 것이 어려웠던 지난 1년으로 인해 이렇게 예배가 소중하고 교회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설교로만 접했던 초대교회의 순교 역사, 핍박과 억압 속에서 교회에 못 오고, 예배를 못 드린 사람들의 심정을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 목사는 또 “예수님께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라고 하신 것처럼 교회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소중한 예배도 지켜야 한다”며 “예배의 회복이 모든 삶의 회복으로 연결된다.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주께서 은혜와 생명을 주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교회는 이 나라 이 민족의 역사를 이끌어 가는 머리 역할을 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모든 사람에 생명을 주는 심장과도 같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교회를 통해서 민족의 역사 속에 함께 할 때 이 나라 이 민 족이 잘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목사는 끝으로 “이래선 안 된다.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며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과 백석교단이 다시 한 번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꺼져가는 등불을 되살려야 한다. 교회가 살아야 민족이 산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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