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강도사고시, 미래 위한 선례로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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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강도사고시, 미래 위한 선례로 남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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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위, 지난 16~18일 필답고사 채점 및 최종 평가
총회 고시위원회가 지난 16~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필답고사 채점 및 최종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총회 고시위원회가 지난 16~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필답고사 채점 및 최종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정종현 목사)가 인터넷을 통해 강도사고시 필답을 마친 뒤 채점 및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고시위는 지난 16~1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2021년도 강도사고시 필답고사 채점 및 심사에 나섰다. 12명의 고시위원들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 가운데 필답고사 채점뿐 아니라 면접, 강도, 논문 등 응시생들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고시위는 지난 1~2일 강도실기와 면접고사를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15일에는 온라인 필답고사를 진행했다. 고시위는 응시생 및 총회 내 감염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강도실기와 면접에 앞서 코로나19 진단검사까지 실시한 바 있다. 

필답고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것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심의 결과다. 고시위는 필답고사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지만 응시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자체 평가했다. 고시위 총무 최도경 목사는 “예제없이 치러진 만큼 철저하게 준비한 학생들이 많아서 고무적이었다”며 “응시생들이 잘 따라주었고, 만족스러웠다는 반응, 공부를 더 많이 하게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밝혔다. 

고시위원장 정종현 목사는 “유례없는 인터넷 필답고사를 했기 때문에 고시위원들은 2박 3일 동안 신중을 기하면서 채점하고, 단순한 채점이 아니라 응시생의 전반적인 측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시위는 추후에 코로나19와 같은 특수 상황이 반복될 경우 이번 강도사고시가 좋은 선례로 남아 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고시위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접과 강도실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응시생에 대해서는 자의로 인한 불참이 아닌 만큼 최대한 편의를 봐주고, 구제하는 방침을 정했다. 재면접이 필요한 응시생에 대해서는 고시위원 3명이 함께 참여하는 심층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논문에 대해서는 표절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20% 초과 시 불합격시킨다는 원래 방침을 재확인 하되, 해당자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채점 및 최종 평가에 따른 최종 합격자 명단은 23일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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