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더 외로운 이웃 위해 교회가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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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더 외로운 이웃 위해 교회가 나눕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2.1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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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한교총, 해돋는마을,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사역
쪽방주민, 노숙인, 독거노인 등 방문 비대면 사랑 나눔
한교봉과 한교총은 '2021 설날 사랑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설 명절을 맞았지만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더욱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나눔 사역을 펼쳤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정성진 목사)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 소강석, 이철 목사)은 지난 9일 동자동, 돈의동 등 서울지역 쪽방촌을 찾아가 ‘2021 설날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특별공연과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지만, 이번 사랑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눔을 위해 한교봉은 한과선물세트 300여 상자를 마련해 쪽방촌 교회와 지역주민협동회에 전달했고, 한교총은 마스크 10만장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나눴다.

한교봉은 10년째 설날, 추석, 성탄절이면 쪽방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돋는마을을 대체식과 발열내의 등을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을 위해 나눴다. 

(사)해돋는마을(이사장:장헌일 목사, 신생명나무교회) 엘드림노인대학 주최로 지난 9일 쪽방촌 독거노인을 초청해 밥사랑 나눔 잔치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에게 대체식과 떡국, 발열내의와 양말 등 선물을 전달했다.

월드뷰티핸즈 최에스더 회장(신한대 교수)은 설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뷰티 서비스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신성교회, 엘드림교회, 국제사랑재단, 디딤돌사랑방 후원했다. 디딤돌사랑방 엄균영 이사장 등 회원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킨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했다.

(사)해돋는마을과 신생명나무교회는 판나하나봉사단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설날 선물을 나눴다.

이사장 장헌일 목사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기에 설날을 맞아 가난하고 소외된 쪽방촌 독거 어르신께 따뜻한 사랑으로 섬길 수 있어 기쁘다”며, “밥퍼 사역을 위해 협력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약 5천 가정에 생필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상자를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약 5천 가정에 생필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상자를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는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함께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 5,000가정에 5억원 상당의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사를 전달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달식 등 행사는 생략하고 희망박스 5000상자를 지난 2일과 10일 각 지역의 교구 목회자들이 직접 찾아가 나눴다. 희망박스에는 즉석식품을 비롯해 된장, 고추장, 식용유, 부침가루 등과 손세정제 등을 담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굿피플이 시작한 희망박스 사역에 동참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207억원 상당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써야 한다. 우리의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언제나 주변에 있으니 눈을 크게 뜨고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도움을 줘야 할 사람은 없는지 찾아보고 사랑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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