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한반도 치유 위한 돌봄 공동체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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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한반도 치유 위한 돌봄 공동체 되어야”
  • 이인창
  • 승인 2021.02.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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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통일코리아선교대회, 지난 1일 비대면 온라인 개최
오대원 목사 “교회 돌봄 공동체로 한반도 치유 나서야”
한국교회 통일선교단체들이 연대한 가운데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교회 통일선교단체들이 연대한 가운데 2021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교회 통일선교단체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토의하는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지난 1일 저녁 7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루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부흥한국, (사)평화한국, 예수전도단(YWAM), 그린코리아네트워크가 주관한 가운데 ‘평화를 위한 부르심’을 주제로 열렸다.

주강사로 오대원 목사(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 이만열 장로(숙명여대 명예교수),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상임대표),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등이 나서 평화적 복음통일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오대원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새롭게 하는 일과 나라를 치유해야 하는 큰 과제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것은 기도와 공의를 행하는 것으로 할 수 있다”며 “남과 북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가져다주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겸손하게 모든 성도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그동안 우리는 교회 안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사역을 일으켰지만, 교회 밖 사람들을 위한 사역은 부족했다”며 “교회가 겸손한 돌봄의 공동체가 되고, 이 땅과 한반도 치유와 통일을 위한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한국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는 “복음통일을 위해서는 온전한 힘과 온전한 선교, 온전한 복음을 갖추어야만 가능하다”면서 “한국전쟁 70년이었던 2020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복음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연합예배를 드렸다. 2023년까지 세 차례 평화연합예배를 드리며 복음통일을 준비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만열 장로는 “우리 민족사의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 통일을 후손들에게 넘긴다면 우리는 부끄러운 세대가 될 것이다. 학문하는 크리스천이면 자기 학문을 통일문제와 연관시키고, 기업이나 다른 일을 하는 분들 역시 통일운동과 연관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먼저 평화통일의 장단기 과제를 수립하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통일선교단체 사역자와 활동가를 워크숍을 별도로 마련한 가운데 한동대 정진호 박사가 특강했다. 또 탈북민 사역과 해외 북한사역을 하는 전문 선교사들로부터 현장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통일코리아선교대회는 2008년부터 이어온 통일비전캠프를 지난해부터 대회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그레이스선교교회, (사)뉴코리아, 생명평화연대, 서울제일교회, 선교한국, 신학교 북한선교동아리연합, 유코리아뉴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GLC, 통일코리아협동조합, PN4N, 학원복음화협의회 등 선교단체들이 협력했다. 
이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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