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기호식품 아닌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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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기호식품 아닌 건강식
  • 서은주 교수 한서대학교
  • 승인 2021.01.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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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카테킨(Catechin)

식품 중에 공존하는 유해물질을 중화·해독하는 작용이 있거나 사람의 여러 신체기능의 조절, 생명 유지, 건강 증진에 대한 작용 등 고차적인 생명활동에 대한 조절 기능을 하는 식품을 기능성 식품이라 한다. 이 기능성 식품은 각 신체조절 기능을 통하여 상호균형을 유지하여 신체의 향상성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기능성 식품 중에서 특히 녹차는 다양한 항산화 작용이 밝혀짐은 물론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는 차나무의 잎으로 만들어진다. 차나무의 어린 잎을 따서 덖거나 발효시키는 등의 다양한 제조 방법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는 지역마다의 자연적, 사회적 환경에 따라서 마시는 방법과 그 이용법이 다양하다.

차는 즐겨 마시거나 먹음으로써 그 효과를 볼 수 있음에 일상생활 가운데 누구나 즐기는 기호음료가 되었다. 이런 차의 특성은 세계 각국의 자연조건이나 식생활과 어우러져 오늘날의 우리가 살펴 볼 수 있는 세계 차 문화를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는 항산화효과, 항암효과, 항균효과, 심장병 발생 억제 효과, 항당뇨 효과 등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기호음료가 아닌 건강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 차에 관한 연구는 차의 주 소비지인 일본과 중국에서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그 기능성이 밝혀지면서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최근 화학적 연구와 다양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차의 기능성이 더욱 증명되고 있다.

차의 기능성 성분 중 대표적인 카테킨을 바르게 섭취하기 위한 차 우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00~120g의 뜨거운 물에 찻잎 3g을 넣어 우리면 약 100mg 정도의 카테킨을 섭취할 수 있다. 1일 카테킨 섭취량 1g을 섭취하려면 10번 정도 새롭게 차를 우려야 한다.

, 하루 10번 정도 차를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차만으로 카테킨을 섭취하려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라 하겠다. 그리고 사람마다 기호와 체질이 다르니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카테킨은 높은 온도에서 많이 우러나기 때문에 너무 뜨거우면 떫은맛이 강해져서 마시기에 곤란하다. 70정도의 뜨거운 물을 붓고 130초 정도 뒤에 마시면 적당하다.

또 초탕에 우러난 카테킨의 양은 50~60% 정도, 재탕에서는 40% 정도, 삼탕에는 그 양이 더 적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차를 여러 번 우려마시는 것보다 찻잎을 새것으로 바꾸어 차의 카테킨 흡수량을 높이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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