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협력은 십자가 중심으로 모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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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협력은 십자가 중심으로 모이는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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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 지난 19일 개원예배 드려
핵심 지원팀 외에 5개 외곽지원 팀 이끌 리더십 임명

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센터장:이정기 목사)가 지난해 말 개혁주의생명신학회와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활동을 예고한데 이어, 센터 개원감사예배 및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사역에 돌입했다. 

지난 43회 총회를 통해 신설된 목회협력지원센터는 그간 백석상담센터(소장:손철우 교수)와의 업무협약 체결, 홀사모 위로회 및 원로목사 위로금 전달식 등 설립정신에 걸맞은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9일에는 총회관 6층에 마련된 센터 사무실이 개원했다. 센터는 이곳을 중심으로 더욱 활발한 목회지원을 예고했다. 추후 센터 사역이 확장될 경우 상주 직원을 세운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 개원 감사예배가 지난 19일 총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어 총회관 6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 개원 감사예배가 지난 19일 총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어 총회관 6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드려진 개원감사 예배에서 전해진 제1부총회장 정영근 목사의 설교에는 목회지원센터의 개원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가 잘 담겼다. 정 목사는 성경 속에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천부장과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사역을 분담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일을 통해 모세가 중요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처럼 목회협력지원센터가 천부장·백부장이 되어 총회 산하 목회자들의 목회 전념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정 목사는 “성장하지 못하는 교회는 목사 혼자 모든 것을 진행하지만 성장하는 교회는 적재적소에 인물을 발탁하여 분담한다”며 “총회도 마찬가지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개교회와 목회자의 피로가 매우 높은 이때에 총회장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없다. 센터의 각 팀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특히 “진정한 협력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힘이 모이는 것”이라면서 “거기엔 희생과 헌신, 사랑이 있어야 한다. 목회협력지원센터의 일원되는 여러분이 이 원리를 따라 협력할 때 많은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권면했다. 목회협력지원센터는 ‘재정지원과 개척지원, 영상자료 지원, 목회 전략 컨설팅’이라는 중심 기본업무를 감당하는 목회지원팀 외에 △법무지원 △상담지원 △건축지원 △실버지원 △세무지원의 5개 외곽 팀으로 구성된다. 교회 내 분쟁이나 합병 등으로 발생하는 모든 일반 법률을 지원하는 법무지원팀은 정용범 목사가 팀장을 맡았다. 교회나 목회자에게 세금 및 노무문제가 발생했을 때 돕는 세무지원팀은 정권 목사가 팀장을 맡았다. 공병철 목사가 팀장을 맡은 건축지원팀은 화재나 태풍, 재난 등으로 인해 교회 및 사택의 보수가 필요할 때 활동한다. 박찬양 목사가 팀장을 맡은 실버지원팀은 홀사모 및 은퇴 목회자를 돕고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손철우 교수가 이끄는 상담지원팀은 교회와 목회자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교회적 개인적 상담을 지원한다. 중점 업무를 맡는 목회지원팀은 총괄 총무인 공규석 목사를 중점적으로 활동한다. 

센터를 총괄하는 총무 공규석 목사는 또 “교단 내 여러 상비국 혹은 위원회의 사역과 센터의 사역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다”며 “센터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상비국과 위원회와 협력하고 그들이 가진 계획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돕는 일을 하고싶다”고 전했다. 이어 “센터는 교단 내에 새로운 에너지, 목회자와 교회들이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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