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운동 확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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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운동 확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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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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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계가 올 한해 우리 사회 및 지구촌에 ‘생명 불어넣기’에 힘쓸 것으로 보여 병들고 지친 이웃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줄 것으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새해 첫 걸음부터 ‘헌혈’과 ‘탄소 금식운동’ 등으로 코로나 번아웃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심어주고, 죽어가는 자연 생태계회복에도 힘쓸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 새해를 밝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 첫 업무를 교단장과 임직원의 헌혈로 시작한 A교단의 소식은 한파 속에 얼어 붙은 마음을 녹였다. 이 교단은 사순절 기간인 3월 말까지 교단 소속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헌혈 기증자가 급감한 가운데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을 살리는데 동참하기 위해서다.

교단은 또 사순절 기간 ‘탄소 금식운동’도 진행했다. 이는 생태계, 환경 보호를 실시하며 탄소를 과다 배출한 삶을 회개하는 운동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을 극복하고 자연 환경 보호 사역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한다.

모 기독교 연합기관도 비대면 신년예배와 하례회를 갖고 ‘새생명의 길을 걸으라’란 표어로 한 해를 살아가자는 제안과 다짐을 밝혔다. 자연재해와 감염병을 발생시키는 기후위기를 겪으면서 그동안 추구해온 성장논리, 이윤추구, 편리성, 소비중심 가치가 지구를 얼마나 위기에 빠뜨렸는지를 살피는 계기가 됐다면서 반성과 함께 환경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이다.

현장 대면예배 및 모임이 언제 정상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교회와 기독인들이 삶의 현장 속으로 흩어져 지친 이웃에게 생명·용기·소망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사역이 올 한해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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