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야성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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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야성은 있는가?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1.01.19 13: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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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1)쉬운 길 이 아닌 바른 길을 갈 때, (2)편한 길이 아닌 옳은 길을 가고, 진리의 길을 갈 때, (3) 갈림길에서 양심과 믿음을 따라 선택할 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창문이 열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행복을 누리게 된다. 초대교회 성도들을 보라. 매를 맞고 고난 의 길을 가면서도 십자가와 부활의 증인이라고 고백을 하며, 이런 고난을 그리스도의 흔적이라고 고백했다(6:17). 이들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고 믿음의 길을 선택했다. 적당히 타협하고 편한 길을 택했다면 왜 순교를 했겠는가?

안타깝게도 지금 한국교회는 야성을 잃고, 십자가 없는 영광에 취해있다. 자기만 보호하려고 안주하고 있지, 영적 전투력이 보이지 않는다. 예배가 봉쇄되어도 침묵한다. 타이밍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신앙과 양심의 소리를 들어보라. 가진 것이 많아 잃을 것이 두렵기 때문이 아닌가? 지금 2만여 교회가 문을 닫든지 멈춰있다고 한다. 성도들의 신앙은 무뎌가고 있고, 다음세대는 겉잡을 수없이 무너져 간다. 예배는 신앙의 본질이요 생명이요 최고의 가치이다. 전쟁 중에도 예배를 드렸고, 나라를 빼앗겼던 때에도 예배를 드렸다.


단순히 유튜브에서 설교 한 편 듣는 것이 예배가 아니다. 성전에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성례전이 있고, 성도 간에 교제하는 모든 것이 예배공동체이다. 혼자만 예배를 드려도 된다면, 왜 초대교회 성도들이 힘들게 모였겠는가(2:46).

정부가 교회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합리적 기준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한 인원만 예배를 드리라고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행정지침으로 예배문을 닫았다 열었다 하는 것은 일관성도, 합리성도, 형평성도 결여된,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탄압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예배는 생명이기에, 예배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교회에 특혜나 특권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생명으로 여기는 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리길 원할 뿐이다. 하나님은 지금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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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21-01-21 22:35:21
예배가 뭔지 모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