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생긴 상처 ‘우리가 주인인 공간’서 치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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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생긴 상처 ‘우리가 주인인 공간’서 치유해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1.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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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고성 인흥초교, ‘우주공간 프로젝트’ 진행

2019년 동해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성의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심리치유 공간이 생겼다.

굿네이버스 경원본부(본부장:김정미)는 지난 15일 고성 인흥초등학교에서 아동 행복공간 조성사업 우주공간 프로젝트완공식을 진행했다.

우주공간 프로젝트는 우리가 주인인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본 사업은 20194월 발생한 강원 산불 피해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의 트라우마 예방과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치유 공간 조성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놀이·문화·배움·소통 등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비용은 전국에서 모아진 강원산불피해 긴급구호 기금 18722248원이 지원됐다.

실제 고성 인흥초교에 재학 중인 아동들이 공간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인흥초교는 동해안 산불로 전교생 48명의 80%가 주거지 전소나 반파 피해를 입었던 학교다.

굿네이버스 경원본부 김정미 본부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들이 주도적인 의견과 참여로 완성된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많은 아이들이 이 곳에서 애정을 느끼고 꿈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흥초교에 마련된 우주공간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성됐으며 앞서 지난 8월 서울 아현초교에 우주공간 1호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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