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대표들, 교계 현안 관련 환담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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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대표들, 교계 현안 관련 환담 나눠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1.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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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 지난 12일 한기총 사무실 방문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왼쪽)이 지난 12일 한기총 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오른쪽)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왼쪽)이 지난 12일 한기총 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오른쪽)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김현성 변호사)가 새해를 맞아 이웃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 대표를 초청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는 지난 12일 한기총 사무실에서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를 만나 환담했다. 최귀수 한교연 사무총장과 여운영 한기총 사무국장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대화에서 양 기관 대표들은 연합기관 통합문제와 예배금지, 교회폐쇄, 차별금지법 문제 등 교계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예배금지교회폐쇄 등 교회에 대한 정부의 방역조치와 관련하여, 방역당국의 방역방침에 협조하면서도 연합기관을 통하여 방역수위를 세분화, 구체화하고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연합기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정치참여 목적이 아닌 복음 전파가 근본 목적임을 확인하고, 대형 교단이나 교회 위주의 활동은 물론 더 나아가 모든 교단과 교회가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조화로운 활동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현성 변호사는 올해가 한기총은 물론 한국기독교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적법하게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하여 한기총이 교계는 물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기총은 현재 정기총회 개최를 위한 다각도의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한기총 운영 전반이 마비됐던 상황이어서 준비 기간에만 최소 3개월가량이 소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기총은 코로나19로 인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될 경우, 온라인 총회 및 온라인 투표에 대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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