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본질 지켜내며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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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본질 지켜내며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길”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01.0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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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가족들이 꿈꾸는 소망, ‘2021년을 기대합니다’
“목회 어려움 있지만, 주님이 이길 힘 주실 것”

새로운 해를 맞이할 때면 우리는 “다사다난 한 지난해를 보냈다”는 표현을 등장시키곤 한다. 2020년을 보낸 우리 사회는 물론 현장 교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말 그대로 제대로(?)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2021년 경축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목회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떤 돌발 변수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코로나19 고난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 가족들은 소망을 위해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반드시 이겨낸다는 확신에 가득 차 있다. 총회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복음의 본질을 지켜내자” 
장종현 총회장은 “전쟁 중에도 쉬지 않았던 예배가 중단되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날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교회는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더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총회 소속 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돌아가야 할 곳은 ‘오직 성경’,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 전체를 경험하지 못한 세상으로 급변하게 만들었다. 교회 역시 시대적 변화에 영향을 받게 되지만, 장 총회장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시키지 말아야 한다. 세상 목소리가 크다고 정답이 아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새해에는 날마다 무릎 꿇고 기도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이웃을 돌보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총회 가족들에게 이야기했다. 

“위기가 은혜 되는 새해 기대”
충북 임마누엘교회 이하영 목사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작년 여름 교회가 수해를 입었다. 농촌교회로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아 낙담했지만, 총회 가족들과 주변의 도움으로 이겨내고 희망으로 새해를 열고 있다. 
이하영 목사는 “올해 교회 표어를 ‘하나님 앞에 잠잠히 참고 기다리는 교회’로 정하고 교인 분들에게 버티자고 이야기 했다. 버티면 성공한다고 말씀 드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는 예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대면 영상예배를 열심히 준비하지만, 이 목사는 “40여명 교인들이 모두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예배 횟수를 늘렸다. 올해도 작년처럼 위기가 은혜가 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서로 더 사랑합시다”
평생을 목회자로 살았던 은퇴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누구보다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총회 원로목사회장을 지낸 조광동 목사는 목회 일선에서 물러난 목회자들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면서, 2021년도에는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사랑운동’을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목사는 “성경에서는 사랑의 은사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온 땅에 전파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조 목사는 요한복음 13장 34~35절 말씀을 올해 총회 가족들이 더 깊이 묵상하자고 추천해 주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시간”
여성 목회자이면서 농촌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교순 목사(다사랑교회)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사역이 정체된 것 같았다”면서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 더 기도하게 되면서 오히려 하나님과 교제가 돈독해졌다. 새해에는 주님과 더 깊은 영적 교제의 기회로 삼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목회자들의 일상이 분주해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화 좀 하자고 하시는 것 같다. 새해에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자유와 회복을 누리는 2021년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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