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형성사’ 2020 최고의 기독 신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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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 형성사’ 2020 최고의 기독 신간 선정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01.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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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출판협회, 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 발표
기독 양서 발굴 및 독서문화 증진 위해 해마다 우수도서들 선정

UCLA에서 한국기독교학을 가르치는 옥성득 교수의 ‘한국 기독교 형성사’(새물결플러스)가 지난 한 해 발행된 기독 신간 가운데 최고의 책으로 꼽혔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황성연, 이하 기출협)가 제정하여 올해로 37년째를 맞은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이 최근 발표됐다. 기출협은 기독 양성의 발굴 및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을 제정하고, 매해 회원사들의 신간들 중 접수를 받아 5개 분야(국내, 국외 구분)에서 심사하여 우수도서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옥성득 교수가 쓴 ‘한국 기독교 형성사’가 선정됐다. 지난해 2월 출간된 이 책은 방대한 사진, 그림, 지도, 도표 등 희귀 자료를 곁들여가며 한국에 기독교가 전파되던 당시 첫 세대 한국 기독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골격을 형성했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한국 초기 기독교의 역사와 이를 통한 교훈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통하고 있다. 

저자인 옥성득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국사학을 전공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와 보스턴신학교에서 기독교 역사를 공부했다. 현재 UCLA 인문대 아시아언어문화학과의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근대사와 한국 종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 기독교 역사를 동아시아 역사와 세계 기독교 역사와의 관계 속에서 살피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는 ‘한반도 대부흥’, ‘대한성서공회사’, ‘다시 쓰는 초대 한국교회사’ 등이 있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전체 대상(국내작에 한함) 및 각 분야별 최우수 1종을 선정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도서 전체를 분야별 우수도서(10종 이내)로 선정한다. 대상(大賞)의 경우 국내서로 제한하여 선정하나, 당해 연도에 수상작이 없을 수도 있다. 

기출협은 지난해 9~11월 1차 심사를 진행했으며,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는 총 12명의 심사위원이 1차 심사를 맡았고, 협회 출판분과위원회(위원장:조경혜)에서 2차 심사를 맡아 대상 1종, 최우수상 10종(분야별 1종), 우수상 18종(분야별 2종) 등 총 29종을 선정했다. 

1차 심사의 경우 출품된 작품들을 분야별로 심사위원이 기획, 편집, 제작, 디자인 등의 요소로 점수를 매겨 총 50~100점으로 평가하고, 심사평을 작성했다. 2차 심사의 경우 1차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의 합산 점수로 최고점을 받은 후보작을 3배수로 압축해, 1차 심시위원들의 심사평과 점수, 2차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더해 최종 선정했다. 

1차 심사위원은 △어린이 분야:강정훈, 김은덕, 임희옥, 현은자 △청소년/신앙일반 분야:계재광, 노지훈, 배태훈, 송광택 △신학/목회자료 분야:고용수, 도한호, 박창영, 황민효 등이며, 2차 심사위원은 기출협 회장단 및 출판분과위원회가 맡았다. 

분야별 최우수상에는 △어린이 국내:마음콩콩 성경동화 세트(함성비엔에스) △어린이 국외:하나님과 만나는 100일 과학 큐티2(루이 기글리오) △청소년 국내:109편의 스토리를 따라 세계 교회사 걷기(임경근) △청소년 국외:하나님의 속도(테리 루퍼) △신앙일반 국내:신학 레시피(이동영) △신앙일반 국외: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윌터 브루그만) △목회자료 국내:깜놀 히브리어(이요엘) △목회자료 국외:전도서 주석(크레이그G.바솔로뮤) △신학 국내:성령의 복음(박용규) △신학 국외:1559년 라틴어 최종판 직역 기독교 강요세트(존 칼빈) 등이 선정됐다. 

한편 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5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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