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뉴-노멀의 첫걸음은 회개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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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뉴-노멀의 첫걸음은 회개기도입니다”
  • 장헌일 목사
  • 승인 2021.01.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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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헌일 목사/(사)해돋는마을 이사장

21세기 들어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들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사스, 2009년 미국에서 발생한 신종풀루,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메르스, 그리고 2019년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코로나19입니다.

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보건과 위생을 책임지고 있는 WHO에서는 코로나19를 홍콩독감과 신종 플루에 이어 사상 3번째로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수비할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공격을 하고 들어오니 인간이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인거죠.

더욱 심각한 것은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 발생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며 백신이 개발이 되어 코로나19가 소멸이 된다 해도 앞으로 계속 제2, 제3의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런 상황이 발생되는 원인을 생태계 파괴로 보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사는 것에만 목표를 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인간의 탐욕, 과소비는 결국 자연을 파괴하고 온난화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현재 인류가 처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생태백신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행동백신이 답이라고 말합니다. 시카고대학 역사학과 교수이자 ‘전염병 세계사’의 저자인 윌리엄 맥닐은 “재앙에 가까운 전염병 창궐은 일상을 급작스럽게, 예측불허로 침범하는 것이었으며 본질적으로 역사적인 설명이 가능한 범주의 바깥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전염병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영역에서는 예측불허이며 해결 불가능한 하나님의 영역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발견 후 약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코로나가 우리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방해했는지를 진단해 봅시다.

첫째, 하나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공격입니다(마태복음 16장 26절). 둘째,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방해합니다(요한복음 4장 23절). 셋째, 성도의 교제를 방해합니다(히브리서 10장 24~25절) 넷째, 서로 뜨겁게 사랑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베드로전서 4장 7~8절). 다섯째, 사람을 두려움과 불안으로 몰아넣습니다(이사야 41장 10절).

이제 인류를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는 어둠의 정체를 파악했으니 신앙의 행동으로 나아가야할 때입니다. 우리의 과거를 반성하며 새로운 영적 질서를 세우는 영적 뉴노멀을 위한 첫 걸음은 바로 회개기도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말살될 위기의 때에 에스더는 믿음의 백성들이 현재 처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은 금식하며 회개기도 하는 것임을 선포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 개인의 죄악들, 민족과 인류의 죄악들을 철저하게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물질적, 육체적 탐욕으로 살았던 것,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고 과소비로 자연을 훼손하며 살아왔던 것,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세속적으로 보냈던 지난날들을 철저하게 회개하며 코로나로 더욱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가장 경건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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