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온라인으로 전국 금식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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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온라인으로 전국 금식수련회 개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01.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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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유튜브서 성서 강해·선택특강·저녁집회 등 진행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020 전국 온라인 금식수련회를 개최했다.

매년 전국 지역별로 CCC 청년 대학생들이 모여 캠퍼스와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금식수련회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와 화상 채팅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6천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번 수련회는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주제로, 주제말씀은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6:8)로 선정됐다.

수련회 기간에는 성서 강해, 선택특강, 개인기도, 저녁 집회, 리트릿, 이단 강의 등 지역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이 23일 동안 온라인 현장에서 펼쳐졌다. 둘째 날 저녁 집회에서는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주제 말씀으로 전국 CCC 청년들에게 동일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성민 목사는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다. 현재 눈앞에 있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기보다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자. 염려하지 말고 우리의 정체성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신뢰하자. 우리의 초점과 헌신은 거룩한 하나님께 맞춰져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믿음을 삶에 적용하자고 강조했다.

한국CCC 캠퍼스 사역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태 간사(SLM 팀장)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그러나 과거 한국CCC는 이런 국가적인 위기를 직면할 때마다 온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구국기도회를 열어 위기를 기도로 헤쳐 나갔다“CCC는 비록 온라인이지만 변함 없이 금식하며 우리의 모든 필요를 이미 아시는 하나님께 일사각오로 나아가 이 민족을 회복시켜주시기를 간구하고자 한다고 온라인 금식수련회의 의미를 전했다.

졸업을 앞두고 이번 온라인 금식수련회에 참여한 이연우 순장(경희대 4)마지막 학기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서 지내며 항상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같은 자리에서 잠잠히 기도하며 하나님게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함께 모이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이제는 책상에 앉을 때마다 이곳에서 대화했던 하나님을 떠올리며 이 관계를 졸업 이후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최지웅 순원(한신대 1)첫 금식수련회를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돼 아쉽기도 했지만 아쉬운 만큼 하나님께서 부족한 부분들을 은혜로 더 채워주셨다. 성서 강해를 통해 신앙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말씀을 통해 채우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CCC는 이번 온라인 금식수련회에서 전국 대학생들이 금식하며 모은 헌금을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게인코리아(GAiN KOREA)에 기부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게인코리아 대표 최호영 목사는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청년 대학생들이 전국적으로 금식 기도를 하고 마음을 모은 것이 감사하다. 또 지구촌의 필요에 함께하고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병이어처럼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축복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게인코리아는 전달받은 헌금을 레바논, 아프리카, 그리고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졸업한 CCC 회원들인 나사렛형제들이 참여하는 2021년 나사렛 온라인 금식수련회도 같은 주제로 지난 1일 하루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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