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회복’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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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회복’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책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0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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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_예배다운 예배를 꿈꾸다 / 양명호 지음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감사와 찬양의 응답이다”

코로나19사태로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교회의 건물이 아닌 모니터 속에 비친 목회자의 설교와 찬양을 들으며 예배하는 것이 어느새 익숙해졌다. 하지만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도 성도들은 자신이 제대로 예배드리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마음 한구석이 찝찝하다. 

모이는 예배가 어려운 이 때, 예배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명쾌한 답을 주는 책이 발견됐다. 저자는 예배는 ‘은혜’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 응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선포하는 것이 예배라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 예배가 다른 종교 예배들과 크게 다른점이기도 하다. 다른 종교에서는 그들의 신으로부터 은혜, 도움 등을 얻고자 자기 나름의 예배를 하지만 기독교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응답이기 때문. 저자는 “은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은혜를 이미 얻었기에 감사하는 것이 예배”라며 “예배의 이유가 우리가 아닌 하나님이기에 우리의 느낌과 감정에 이끌리지 않고 예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진 성도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구절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서 있다’는 것을 히브리어로 표현하면 우리를 향하여 드신 하나님의 얼굴 앞에 우리가 서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성도들은 예배할 때 그 임재 안에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다는 사실을 정말 믿고 있다면, 예배현장에서 보여주는 우리의 태도가 그 사실을 입증할 것이라는 말이다.

끝으로 저자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 기쁨은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성품과 주권을 인정하고 선포할 때 느껴지는 가슴 벅찬 기쁨이다.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에 사로잡혀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는 것.

책은 파트1 ‘예배의 정신을 다시 생각하며’를 통해 예배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며 바른 예배를 향한 성경적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파트2 ‘예배의 실제를 다시 생각하며’에서는 예배로의 부름, 신앙고백, 찬송 등의 예배 순서(요소)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며 구체적이면서도 성경적인 예배의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추천한 임성빈 교수(전 장신대 총장)는 “그는 예배 안에 있는 요소들을 하나씩 짚어 가면서 그 중심이 철저하게 하나님께 있는지를 묻고있다”며 “예배당에서의 예배가 멈춰진 시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예배에 대한 저자의 말은 특별한 울림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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