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21 한국 교회를 말한다: 교단 신년사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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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2021 한국 교회를 말한다: 교단 신년사업계획
  • 보도팀
  • 승인 2020.12.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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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는 해
모든 총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예배의 회복이다. 비대면으로 밀려난 예배를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 나아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목회현장을 지원하고 다시 복음전파의 불이 뜨겁게 일어나길 소망하며 새해를 기도로 시작하고 있다. 신앙의 단절이 우려되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과 선교를 향한 사명을 재점검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기독교 신앙을 위협하는 법 제정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영적으로 죽어가는 세상을 살리는 일에 나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예장백석: ‘기도성령운동’으로 2021년 시작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를 주제로 새해 기도성령운동을 시작한다. 1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온라인 기도대성회를 진행하면서 목회자들부터 영적 각성에 나선다. 이어 전국교회 성도들이 성전에서 기도하는 24시간 릴레이 기도운동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오기도회도 진행한다. 목회협력지원센터, 다음세대위원회, 미래발전위원회 등 신설 위원회를 중심으로 교회 부흥과 예배 회복, 개척·미자립교회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와 교단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일 CF도 제작한다. 총회 사회복지법인 설립도 추진하면서 목회,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회의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예장합동: 교회 ‘세움’ 위한 미래전략 꾸리기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는 제105회기 총회 주제를 ‘세움’(Planting)으로 세운 만큼, 코로나19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교회를 지원하는 데 사역 방향을 잡고 있다. 미자립 교회를 위한 미래교회자립원과 코로나에 대비하는 위기대응팀의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정기총회 결의로 5년 동안 활동하게 된 미래전략발전위원회가 활동 첫 해 교단의 중장기 플랜을 발표하고 실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이밖에도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며, 총회 유튜브 채널을 개소해 총회원 온라인 소통도 강화해 가게 된다. 한편, 총회 산하 총신대학교는 연내 교육부 임시이사 체제를 청산하고 정상화가 예상된다.

예장통합: 목회자 지원과 회복의 원년 선포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신정호 목사)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이번 회기 총회 주제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 받았던 2020년을 넘어서는 회복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먼저 개척교회, 자립대상교회, 농어촌·도서지역 목회자들을 지원하고 교류하기 위한 신년특별기도회로 한 해의 문을 연다. 이밖에도 코로나 상황 속에 힘들었던 교회와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회복 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총회 부서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부서별 역점 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각 부서별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소외됨 없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정치 및 구조개선 위한 입법 추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목사)는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오랫동안 갈등과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교단의 수습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감리교회의 정치 및 구조개선을 위한 입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 등 연합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한국교회일치와 사회적 신뢰도 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평화통일비전을 견인하는 구심체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감리교회연합회, 미국과 한국정부가 참여하는 ‘한반도평화라운드테이블’을 복원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평등과 포용의 세상 만들기 나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이건희 목사)는 ‘주께 돌이키고 진리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살아온 선배 신앙인들의 사역을 계승하고 혁신하는 2021년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깨닫는 일에 역점을 다할 방침이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고귀한 인격임을 고백하며, 성폭력, 성차별을 근절하고 차별과 혐오를 넘어선 평등과 포용의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또한 신학교와 현장 교회에 드리운 암울한 그림자를 걷어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닮아가는 신앙인이 되도록 교단 차원의 변혁에 나설 예정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결교회 역사박물관 설치 추진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한기채 목사)는 교회의 성결 회복을 통해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교단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로 삼겠다는 포부다. 교단 역사편찬위원회와 서울신대가 힘을 합쳐 성결교회역사박물관 설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교단 정체성 확립을 위한 성결교회 신앙고백서, 교리문답서 및 해설서 발간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총회에서 1년 연구가 결정된 성결회관 재건축 준비도 올해 중으로 마무리해 조속히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미자립 농어촌교회가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다음세대를 위한 사업도 진력한다. 

예장고신: 2021년 '공동기도문' 제공 
예장 고신총회(총회장:박영호 목사)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을 주제로 새해를 이끌 계획이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혼란스러웠던 한해를 성찰의 기회로 삼아 2021년에는 ‘교회를 교회답게, 성도를 성도답게’ 회복시키는데 중점 가치를 둔다는 목표다. 이에 총회는 전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우선 ‘공동 기도문’을 제공하고, 매 주일 예배를 마치면서 전 성도가 로마서 21장 1~2절을 암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기 △정기적으로 가정경건회 진행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제시해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복음을 살아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 다음세대 육성하고 전문 사역자도 길러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박문수 목사)는 올해를 건강하고 공정한 총회를 세우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으로 삼는다. 교단 정책이 21세기에 맞춰갈 수 있도록 상황에 맞춰 규약 개정과 총회 정관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음세대육성위원회를 통해 전문사역자를 양성하고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과 교육 교재, 수련회 개발 등에 힘쓴다. 다음세대를 신앙 안에서 바로 세우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는 일사 각오로 나서고자 한다. 이밖에도 거점교회와 자매교회의 결연 협력 사역을 통해 개교회주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침례교회가 연합과 교류에도 뒤쳐지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예장합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전심전력
예장 합신총회(총회장:박병화 목사)는 신앙의 선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이념을 주님오실 때까지 이어받고 전할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뉴노멀 시대, 물러서지 않을 코로나의 위력 앞에 여전히 With-Corona로 새해를 시작하지만, With-Christ로 우리는 폭풍을 뚫고 갈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믿고 코로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전심전력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 합신이 세워진지 40주년을 맞았다. 40년이 지난 지금, 합신은 이제 공적인 책임을 걸머지고 이 시대 교회의 현장으로 나서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있다. 

한국구세군: 다음세대를 제자로, 영성 확산 
한국구세군(사령관:장만희)은 2021년 ‘다음세대를 제자 삼으라(행 6:7)’ 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매년 1월 1일 구세군 백화산 수련원에서 열렸던 신년성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올해는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된다. 2021 신년성회는 1월 3일 구세군 한국군국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해 전국에 있는 구세군 군우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함께 예배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 진행되는 구세군 신임사관 임관임명식도 온라인 라이브로 갖을 계획이다. 이번에 임관 받는 신임 사관들은 사관학교에서 영성과 지성을 갈고 닦으며 구세군 사관의 길을 준비했다. 온라인 주일예배는 2021년에도 제작될 예정이다.

대한성공회: 선교 130주년, 선교사명문 실천의 해 
대한성공회(의장주교:이경호 신부)는 2021년에는 지난해 발표된 ‘선교130주년 선교사명문’을 구체화하며 실천하는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성공회와 함께 하는 ‘SAFE CHURCH 안전한 교회’ 운동을 통해 교회가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각오다. 이밖에 시대적 위기에 대한 교회의 응답으로 창조질서를 보존하는 환경운동에 중심을 둔 각종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성공회는 지난해 선교 130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선교사명문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공동체’, ‘신자와 성직자가 함께하는 공동체’,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공동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공동체’를 천명한 바 있다. 

기독교한국루터회: 교단 질서 바로잡고 선교정책 다변화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김은섭 목사)는 2년 전 총회장 해임 사태를 겪은 뒤 이듬해까지 소송이 이어지며 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상황을 성찰하고, 새해에는 교단의 질서를 바로잡아 루터회 본연의 ‘선교 사명’을 회복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선교정책’의 다변화를 꾀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환경 구축 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루터회 역시 변화된 현실에 맞는 실제적인 방법을 고심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독교한국루터회 교육원을 활성화시켜 루터신학을 비롯해 성경공부와 소요리문답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들을 제공하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예장호헌: 총회주일헌금은 미자립교회 지원
예장 호헌총회(총회장:이남규 목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인해 1월 4일 예정됐던 신년하례회는 취소됐다. 3월 첫째 주일을 총회신학교 주일로 지키고, 5월 31일~6월 2일에는 부총회장 김바울 목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총회 목회자 부부수양회를 개최한다. 특히 12월 첫째 주일인 총회주일 헌금은 미자립교회를 섬기는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제106회 정기총회는 추석명절로 인해 평소보다 한 주 앞당겨 9월 13일 예정하고 있으며, 총회 후 11월에는 교단의 큰 행사인 호헌의 날 감사예배도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각 노회별 제직세미나와 영성부흥회가 연중 이어질 계획이다.

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 연합과 협력 속 하나된 교회 모색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김승욱 목사)는 지난해 새 리더십을 세우고 새롭게 출발했다. 젊은 리더십으로 자유로운 사역에 날개를 단 카이캄은 회원들의 소속감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양한 섬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교파 중심의 한국교회 구도 속에서 교단들과 다양한 접촉점을 통해 연합과 협력을 모색하면서 교회와 사회를 위해 하나 된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동역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목회자들을 배출한 카이캄은 올해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목사고시로 사명자들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나사렛성결회: 목회자 수급 등 다섯가지에 중점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신민규 목사)는 올해 중점사업을 다섯 가지로 꼽는다. 첫째, 총회운영규정을 시대 상황에 맞도록 정비하는 일이고 둘째, 교단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건전화 방안 마련하는 것이며 셋째, 목회현장을 돕기 위한 목회자 인선제도 개선방안 마련과 현안이 되는 목회자 수급의 확대하는 것이다. 넷째, 총회와 나사렛대학교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도모하고 총회 후원금을 최대한 확보하여 학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총회의 책임을 다하고 다섯째, 은퇴교역자를 위한 나사렛동산 내 카페와 사랑방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2021년 감독 잔여임기 동안에 나사렛교회가 부흥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나사렛성결회: 목회자 수급 등 다섯가지에 중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김윤석 목사)는 그동안 더디게 진행됐던 교단 발전과 개혁을 위한 과제들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예성협동조합을 설립해 목회자 후생복지와 은급재단 발전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목회자들을 지원하고 돕기 위한 일환이다.  교단 숙원 사업인 총회 회관 건립을 위한 준비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젊은 목회자 발굴을 통해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도 적극 마련할 예정이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을 지원하고 팬데믹 상황에도 목회와 예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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