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생명의 근원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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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생명의 근원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
  • 이인창·손동준·김수연 기자 
  • 승인 2020.12.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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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교단 및 단체들 일제히 신년 메시지 발표

새해가 밝았다. 해를 넘긴 팬데믹의 그림자가 여전히 길게 드리우고 있지만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성도들의 마음에 비치는 희망까지 침범하지는 못한다. 2021년을 맞아 한국교회 주요 기관들은 일제히 메시지를 발표했다. 저마다 우리가 마주한 상황이 쉽지 않음을 받아들이면서도 우리의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과 희망의 원천임을 다시금 강조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이겨낼 것을 천명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은 신년사에서 “포기하지 말고 달려가자”고 권면했다. 한교총은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길 앞에 다시 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새 꿈을 꾸자.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꿈, 대한민국이 새로워지는 꿈을 꾸자”고 전했다. 특히 “폐허에서도 생명 있는 꽃은 피어난다. 비록 우리가 코로나19의 사막길을 걸어간다고 할지라도, 우리 안에 주신 믿음과 소망으로 생명의 꽃씨를 뿌리자”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은 “한국교회의 기록적인 부흥, 성장은 오직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라며 “그러나 세속주의와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의 교구인 이웃과 교회 사이에 높은 담이 가로막히고 복음적 소통마저 단절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오직 기도와 간구로 성령 안에서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는 새해를 맞아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동시에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 그리고 평화를 위해 살아가자고 요청했다. 교회협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많은 위기는 평화와 생명보다 편리와 이윤을 추구해온 삶의 방식이 빚어낸 것”이라며 “서둘러 탄소 제로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큰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종준 목사)는 “다가오는 새해에 한국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관심과 애정을 아끼지 않고 기도하며 지원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교회당에 모이고 예배할 수 없을지라도 다음세대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익숙한 도구를 활용하고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여 복음의 진실성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자”고 권면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조일래 목사)는 “코로나19의 위기는 한해를 넘겨 계속적으로 우리에게 큰 근심과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참된 위로와 평안, 치유함이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는 2021년을 당부했다. 백석총회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기도가 계속되어야 한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돌보고 함께 연합하고 화목함으로 위기를 이겨낼 때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별금지법과 사립학교법 개정 등 기독교 신앙을 위협하는 여러 문제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해답을 찾아 나가는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 목사)는 “하나님은 노예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보고 계셨다. 내일에 대한 기대나 어떤 소망의 가능성도 보이지 않던 그 순간, 애굽 왕궁에서 모세라는 인물을 준비하시며 이스라엘의 내일을 가꾸고 계셨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위기를 만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내일을 치밀하게 가꾸고 빚어 가심을 믿으며 나가자”고 전했다. 

예장 고신총회(총회장:박영호 목사)는 “새해에는 모든 교회가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신 총회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돼야 한다. 그리하여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래도 교회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교회가 팬데믹 시대 그 어느 때보다 큰 위로와 희망이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이건희목사)는 “주의 진리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새롭게 빚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세상에 희망의 빛을 비추며 겸손하게 소명을 다하는 2021년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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