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대회, 이제 1년 내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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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 대회, 이제 1년 내내 이어진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1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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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 지난 18일 ‘선교한국 2021 랠리’ 설명 기자간담회

2년마다 대규모 선교대회를 개최하며 청년, 대학생들에게 선교 사명을 심었던 선교한국(상임대표:이대행 선교사)이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발맞춰 내년 개최되는 선교한국대회의 방향성을 대폭 수정했다.

선교한국은 지난 18일 선교한국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 선교한국대회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화의 핵심은 연중 한 번 대형 이벤트로 열리던 선교한국 대회가, 이제는 전국으로 흩어져 1년 내내 이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년 대회의 이름은 선교한국 2021 랠리라고 붙여졌다.

이대행 선교사는 “2년 마다 개최되던 선교한국 대회가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미뤄진 것은 아니다. 2018년 대회가 끝나고 2년 주기였던 대회를 한 번만 3년으로 늘려 미션과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었다“2021 랠리 역시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급하게 기획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변화를 요구하는 팬데믹 사태가 터지며 도전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선교사는 선교한국 2021 랠리를 설명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동시다발’, ‘1년 내내’, ‘초연결을 꼽았다. 그는 한반도 전역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된다. 최소 10개 지역에서 그들의 형태에 맞는 사역이 1년 내내 지속되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대회는 지역교회 성도들이 선교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제 지역교회 성도들이 선교의 역동적인 현장을 직접 접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교한국 총무 이웅용 목사가 선교한국 2021 랠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이 목사는 청소년 선교단체와 대학 선교단체가 각각 존재하지만 협력 사역이 부족했다. 그래서 선교한국 2021 랠리에서는 ‘Go Fresh’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자연스레 대학생 선교단체와 연결돼 신앙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322~23일에는 선교사 대회가 준비돼있다. 선교한국 본부가 기획하는 것이 아닌 현지 선교사들이 코디네이터가 되어 기획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월 중에는 하루를 온전히 선교 비전을 놓고 기도하는 ‘ON 기도합주회도 진행된다. 전국 거점도시 10개 지역에서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세미나와 전문훈련, 선교집회를 개최하며 선교 영성을 깨운다. 선교한국은 지역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교·문화·어린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8월 초에는 기존 선교한국 대회와 비슷한 형태의 ‘ON대회가 진행된다. 다만 내년 대회에서는 강의보다 멘토링에 초점을 맞춰 현지 사역자들과 선교 지망생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드는데 집중하게 된다.

선교한국 2021 랠리의 마지막 단계로는 ‘M100’5개월간 진행된다. 8월까지 세미나와 대회 등에 참여한 이들을 위해 100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참가자들에게 실제적 선교 훈련의 장을 소개하고 선교가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대행 선교사는 전국적으로 1년 내내 지속된다고 해서 선교한국의 부산 지부, 제주 지부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전국 모든 지역교회와 선교한국이 동등한 위치에서 마디가 되어 한국 선교를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변화를 위한 과감한 도전에 함께해주시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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