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내 어려운 교회에 ‘목회특별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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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 내 어려운 교회에 ‘목회특별지원금’ 전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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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노회 14교회 후원 총 1,326만원 정성 모아져

지난달 30일에는 온라인 전도사교육 성공리에 개최
서울강남노회가 지난 15일 14개 교회에 목회특별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열린 제93회기 정기노회.
서울강남노회가 지난 15일 14개 교회에 목회특별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 10월 열린 제93회기 정기노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구성원들의 지혜와 사랑을 슬기롭게 모아낸 노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강남노회(노회장:유영희 목사)는 코로나19로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목회 특별지원금’을 모아 지난 15일 전달했다. 

서울강남노회는 지난 10월 12일 열린 제93회기 정기노회에서 목회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문영복 목사)를 임시로 조직하여 ‘목회 특별지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10~11월 모금을 실시한 결과 각 교회와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34곳(교회와 시찰, 개인 목회자 포함)으로부터 총 1,326만 원이 모였다. 각 시찰회의 추천과 특별위원회의 결정으로 14개 교회가 선택됐다. 지난 15일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교회당 94만 7,142원이 지급됐다. 

서울강남노회는 “동참한 교회와 목회자들은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구제의 손길을 펼쳐줬다”며 “이번 사랑의 모금을 하면서 노회의 모든 교회가 시대적 사역의 어려움 속에서도 큰 비전과 용기를 얻고 더욱 힘써 목회에 전념하면서 새로운 동기를 받는 영적 은혜를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노회장 유영희 목사는 “목회특별지원금 모금을 통해 노회원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사랑은 성탄의 기쁨과 은혜로 온누리에 널리 퍼져나가는 사랑의 줄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노회 교육부(부장:문영복 목사) 주관으로 최근 2020년도 전도사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교육은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역환경이 새롭게 변화되는 과정에서 전도사들의 영상 사역에 대한 이해와 노회의 영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총 58명의 전도사들이 참여했으며, 노회 임원들을 주축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코로나 시대의 영성 및 사역 방향’을 주제로 강의한 노회장 유영희 목사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영적인 갈망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정공동체 회복과 찾아가는 소그룹목회를 소개했다. 

교육부장 문영복 목사는 ‘예수님의 3단계 시험제목’이라는 주제로 시대의 변화 속에 주어지는 여러 가지 시험들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겨내는 방법을 강의했다. 특히 성경을 원어로 풀어내며 참가자들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번 교육을 주도한 서기 두재영 목사가 노회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 뒤 임원 소개에 나섰다. 

교육에 참가한 백재열 전도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동료들을 대면하는 어려움 있었다”며 “영상으로나마 만나 반가웠고, 노회에 대한 소속감이 생겼다. 특히 임원목사님들의 수고와 업무분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교육의 성과를 전했다. 

노회장 유영희 목사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사역의 방향성을 점검할 필요한 시점에 전도사 교육이 진행됐다”며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이를 통해 영상교육의 효과와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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