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착취했던 탐욕에서 벗어나 기후정의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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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착취했던 탐욕에서 벗어나 기후정의 실현해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12.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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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환연, 지난 8일 ‘그린 엑소더스’ 북 콘서트 및 선포식 가져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 목사)가 지난 8일 도서 그린 엑소더스북 콘서트와 함께 기환연 기후위기 대응 중점사업인 그린 엑소더스사업을 시작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기환연은 세 편의 영상을 통해 그린 엑소더스 사업의 세 가지 핵심 사업 방향인 회색에서 녹색으로’, ‘탐욕에서 은총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후원의 밤은 기후위기 중점 대응 사업을 시작하는 기환연의 첫걸음으로 기획됐다.

이어진 북 콘서트는 기환연 집행위원 김준표 목사(촛불교회)의 사회로 최근 기환연 사무총장 이진형 목사가 펴낸 그린 엑소더스의 뒷이야기와 독자들의 소감, 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그린 엑소더스 선포식은 이진형 목사가 사회를 맡고 양재성 상임대표와 김정욱 녹색성장위원장,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인사를 전했다. 이후 이진형 목사가 사업을 소개하고 기환연 문선경 공동대표, 박용권 집행위원장이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참석한 이들의 서명으로 마무리 됐다.

선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과 땅, 바다와 강, 숲과 들판, 그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이 고통과 탄식 중에 있다. 생명이 가득한 지구가 기후변화로 죽음의 별이 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생명의 고통 위에서 창조세계를 억압하고 착취하며 살아가는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은총과 희망의 녹색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옛날 이집트를 탈출했던 히브리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택하라고 말씀하셨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절박함 속에 한국교회는 생명을 택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탐욕에 사로잡혀 약탈과 착취를 일삼는 겨제 체제로부터 벗어나 기후난민과 기후약자를 돕는 기후정의를 실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그린 엑소더스 사업은 성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으로서 기환연은 지속적으로 한국교회 성도들로부터 사업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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