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로 수양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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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로 수양관 제공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12.1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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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온라인 긴급당회 결의, 서울시가 맡아 사용

서울시 병상확보 숨통 트여…“환우들 속히 회복되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1천명을 넘어서면서 치료시설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이 때 서울 소망교회(담임:김경진 목사)가 지난 9일 온라인 긴급 당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곤지암 소재 소망수양관을 코로나19 감염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하기로 결의했다.

소망수양관은 서울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김경진 담임목사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병상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당하는 이웃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이웃의 아픔에 참여하고 세상을 섬기는 일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기에 환우들이 소망수양관에서 쉼을 얻고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하자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모두 낙심하지 말고 다시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소망교회는 지난 2월 정부가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자 교회 내 모든 모임을 중단하고 서울시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 바 있다.

또 삼일절 온라인 헌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동산병원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고, 소망선물상자 캠페인을 열어 노숙인 및 독거노인 후원, 한부모 가정 후원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섬김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소망교회는 주일예배 및 새벽기도회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외에도 성탄절 축하행사도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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