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총장:장종현)·백석문화대(총장:송기신)·백석대학교회(담임목사:공규석)는 지난 19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마중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본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 앞 상인들과 교류를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는 등 힘든 상황에 처한 교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돕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교수와 교직원, 그리고 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 헌금을 모아 학교 앞 식당들에서 식권을 사고, 이를 다시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담임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우리 이웃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 앞 상인들과 유학생들이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가 식당 상인 고유리(34) 씨는 “올해 초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1학기엔 수입이 거의 없었고, 그나마 2학기부터 조금씩 대면강의가 시작됐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기쁘다. 저희 상인들도 더욱 맛있는 식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경찰학부 2학년 캄보디아 출신 쩍끔침(여·22) 씨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도 끊겨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대 장종현 총장과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더욱 큰 사랑을 나누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