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에 맺힌 기독 사진의 정수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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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슬에 맺힌 기독 사진의 정수 구경하세요"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1.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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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이광우 목사 사진전, 오는 25일까지 전주열린문교회에서

한국기독사진가협회 이사장을 지낸 단비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가 사진전 새벽이슬을 개최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주열린문교회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는 풀잎이나 나뭇가지 거미줄 등 자연 속에 영롱하게 맺힌 이슬들을 소재로 삼아 새벽이슬처럼 맑게 빛나는 삶을 추구한다라는 주제로 32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사진묵상집 그 나라를 발간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온 이광우 목사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평소보다 깊은 창작의 고통을 마주해야 했다. 이른 새벽 경건의 시간을 마치고 적절한 장소를 탐사해, 막 해가 뜨는 순간에 맞춰 사라지기 직전의 이슬 풍경을 조심스럽게 포착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을 뿐더러 이를 보정하고 액자에 걸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들인 공도 만만치 않았던 것.

이 목사는 십자가 위에서 강도에게 주어진 구원처럼, 하나님의 순간은 영원을 창조하는 것이기에 이슬사진을 찍으며 영원으로 바뀌는 가슴 벅찬 순간을 나 또한 은혜로 종종 누린다사진 한 장으로 누군가의 마음에 따스한 하늘의 평화가 한 자락 깃들 수 있다면 그것으로 보람은 충분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 목사는 일반적인 예술 사진이나 상업사진과 달리 기독 사진에 붙은 기독이라는 단어에 집중하는 문화 사역자다. 그가 속해있는 한국기독사진가협회(KCPA)기독 사진론을 바탕으로 일반 사진이 갖춰야 할 기본 요소에 기독성을 덧입은 작품들을 만드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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