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키우는 일, 아무리 어려워도 중단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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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를 키우는 일, 아무리 어려워도 중단할 수 없죠”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11.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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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교회, 지난 15일 비전 장학금 5천300여만 원 지원
박윤민 목사, 코로나 어려움 중에도 26년째 사랑 실천
왕성교회, 지난 15일 비전 장학금 5천300여만 원 수여박윤민 목사, 코로나 어려움 중에도 26년째 사랑 실천
왕성교회는 지난 15일 비전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5천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역과 교회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복음으로 변화되고, 받은 사랑을 기억하면 그뿐입니다. 다음세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은 오늘보다 내일, 지금보다 미래를 위한 일입니다.”

올해로 26년째,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다. 복음 안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왕성교회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사역 중 하나다. 

지난 15일 왕성교회(담임:박윤민 목사)에서 열린 ‘제26회 비전 장학금 수여 감사예배 및 장학금 수여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과 섬김을 중단할 수 없다는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비대면 온라인예배가 장기화 되면서 한국교회 전체가 침체를 겪고 있다. 예배 출석도, 헌금도, 이웃을 향한 봉사도 위축되는 상황이다. 모두들 “수입이 줄면 지출을 줄인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왕성교회는 선교와 구제, 섬김과 나눔은 “예전대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비전장학금에 45명의 성도가 헌신하여 총 5천300여만 원을 나눌 수 있었다. 유초등부에서 대학원생까지, 그리고 왕성교회에서 사역하는 교역자 신대원 학비까지 총 54명에게 학비를 지원하고도 내년 1월 인근 학교 졸업식에서 전달할 장학금 928만원을 이월했다.

‘비전장학은!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사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박윤민 목사는 “헌금으로, 기도로 많은 성도들이 함께 섬겨주셨다. 나는 왕성의 성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하셨다”면서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 되어야 하고, 사람을 세워야 하며, 인생의 참 기쁨이 섬기고 나눔에 있음을 가르쳐주는 곳이기에 우리 함께 사도행전 29장을 써나가기 위해 몸부림치자”고 당부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왕성교회는 재정의 40%를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는 교회다. 다음세대 교회학교를 세우고 교육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다. 절기에 모아진 헌금은 전액 미자립교회를 위해 사용하고 5가정이 한 교회를 세우며, 10가정이 한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를 꿈꾼다. 이렇게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교회의 사역들이 소문이 나면서 교회는 크게 부흥했다. 

왕성교회 담임 박윤민 목사.
왕성교회 담임 박윤민 목사.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금지되고, 모임도 위축됐다. 광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박윤민 목사는 솔선하여 모범방역을 실천하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에서 청년 셀모임이 어렵게 된 것은 큰 아쉬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김과 나눔에는 위축이 없다. 돌아오는 22일 주일에는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나누기로 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총회와 노회에서도 함께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장학위원장 남궁계옥 집사의 보고에 이어 경동노회 서기 박관삼 목사가 장학생을 위하여 기도했으며,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한 후 축하의 시간이 이어졌다. 

총회발전위원장 김강수 목사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좋은 목회자로 자라나 하나님 나라 기둥이 될 것으로 믿고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총회 교육국장 유영삼 목사는 “세상의 장학금은 지원받는 것으로 끝나지만, 왕성교회 장학금은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해주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며 “26년 동안 귀한 일을 계속 해온 교회와 성도들을 축하하며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향한 격려도 있었다. 부천노회장 김태규 목사는 “세계 복음화의 주출돌이 되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했으며, 광주시기독교연합회 김광종 총무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나 축복받는 인생이 되길” 기원했다. 경동노회 부노회장 이해우 목사는 “하나님 사랑, 그리고 목사님의 사랑, 오늘 장학금을 나눈 성도들의 사랑을 기억하며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와 행사는 경동노회장 장진철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장학금 수혜자와 가족만 초청됐으며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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