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다시 원점으로
상태바
기장,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다시 원점으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1.17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일 제105회 총회 속회…역사성 무시 못해
제105회 기장 정기총회가 지난 9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속회했다.
제105회 기장 정기총회가 지난 9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속회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제105회 총회를 속회한 가운데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건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기장 총회는 지난 9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속회한 가운데 지난해 총회에서 투표 끝에 매각을 결의했던 서울 수유동의 ‘아카데미하우스’를 당장 매각하지 않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기장 총회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매각을 결정했지만, 아카데미 하우스가 가진 역사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기장총회는 12월에 열리는 실행위에서 아카데미하우스 건을 다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실행위에서는 아카데미하우스 건뿐만 아니라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 판단과 관련해서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총대들은 전광훈 목사가 하나님 비하 발언 등으로 한국교회에 혼란과 피해를 줬다며, 그의 발언과 신학에 이단성이 있음을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신임원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새로 취임한 총회장 이건희 목사는 “전직 총회장과 임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지도력을 발휘한 것처럼 맡겨진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겠다”며 “중요한 시대마다 총회의 지도력과 신앙적인 연대를 늘 기억하면서 겸손하고 진취적인 총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