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3인 공동대표 체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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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3인 공동대표 체제 유지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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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광림교회에서 상임회장단 회의 개최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12일 광림교회에서 상임회장단회의와 임원인선위원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표회장 선출의 방향을 정했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오는 12월 3일 열릴 총회에서 선출할 공동대표회장 3인과 이사장 선출에 대한 대략적인 원칙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대표회장은 현행대로 3인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교총 안팎에서는 차기 대표를 현행 3인에서 1명 더 추가된 4인 공동체제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3인 공동대표 체제에 대한 회원 교단들의 확고한 의사 표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인 공동대표는 최대 교단인 예장 합동과 통합 현직 총회장 가운데 1명과, 그 밖의 장로교단 현직 총회장 1명, 비장로교단 현직 총회장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각의 후보군들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다가오는 총회에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이밖에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장의 권한을 확대시키는 안도 거론됐다. 한교총 내부에서는 그간 공동대표 체제를 두고 찬반 논란이 계속돼 왔다. 상임회장단은 단독 대표체제로 갈 경우 1인에게 지나치게 권한이 쏠릴 수 있는 점을 우려하면서 현행 공동대표 체제를 공고히 하되, 이사장의 권한을 다소 확대하여 필요에 따라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임원 인선과 관련한 사항은 다가오는 23일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정관개정 관련 건은 12월 3일 총회에서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상임회장단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한교총 행정보류를 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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