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캠퍼스 사역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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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캠퍼스 사역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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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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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캠퍼스 선교도 힘들어졌다. 대학·청년들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최근 모 대학교 교목실이 ‘포스트 노로나 시대, 학원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가진 것은 캠퍼스 선교의 고민을 풀어가기 위한 발걸음일 것이다. 여기에는 학원선교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캠퍼스에서 활동할 수 없고, 대면활동이 불가능해져 무기력감과 함께 향후 캠퍼스 사역을 어떻게 감당할지 고민이 크다고 한다. 학생들도 심적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모 캠퍼스 선교단체가 최근 ‘코로나로 인한 대학생의 의식변화’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8%가 ‘학교 친구들 모임이 줄었다’고 답했고, 59.5%가 지인과의 ‘관계 감소’를 부정적 변화로 평가했다. 조사는 대학교 1학년생 200여명, 2학년 200여명, 선교단체 활동 대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대학은 교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선교단체에서 활동하는 학생 중 교회에 출석하는 24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신앙생활 변화’에 대한 질문에 82.3%가 ‘교회 모임이 줄어 교제를 못해 아쉽다’고 토로 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일이다.

한국교회는 어떤가. 청년들에게 얼마나 관심 갖고 공을 들이는지 살펴봐야겠다. 캠퍼스 사역이 당면한 어려움과 함께, 고용절벽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청년들을 위해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청년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범교단적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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